성남시 조개젓 A형간염 확정자 71명···조개젓 섭취 중단 권고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9/09/30 [17:30]

성남시 조개젓 A형간염 확정자 71명···조개젓 섭취 중단 권고

이미옥 기자 | 입력 : 2019/09/30 [17:30]

- 조개젓에 의한 A형간염 예방 및 전파 차단 위한 예방수칙 권고 

   
▲ 성남시 A형간염 확진자는 9월 30일 기준 현재 299명 중 조개젓 섭취력 확진자는 71명(수정구 12명, 중원구 14명, 분당구 45명)으로 나타났다.

[분당신문] 분당구보건소(소장 홍경래)는 A형간염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된 ‘조개젓’의 안정성 확인 시까지 섭취를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국내 유통 중인 조개젓 제품 총 13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4건의 제품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회수·폐기 조치했다. 
 
44건의 제품 중 사용한 원료의 원산지는 국산 30건, 중국산 14건으로 확인됐다. 

성남시 A형간염 확진자는 9월 30일 기준 현재 299명. 성남시 보건소 역학조사 결과 조개젓갈 섭취력은 71명에 달하며, 전체 확진자의 24%에 해당하는 수치다. 

조개젓갈 섭취력 A형간염 71명 확정자 중 수정구는 12명, 중원구는 14명, 분당구 45명이다. A형간염 잠복기(15~50일, 평균 28일)를 고려했을 때 조개젓갈 섭취력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더 많은 시민들이 조개젓갈에 의한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보건소는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형간염 예방 및 전파 차단을 위해 ▶A형간염 안정성 확인 시까지 조개젓 섭취 중단 ▶조개류 익혀먹기 ▶요리 전,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안전한 물 마시기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먹기 ▶A형간염 예방접종 권고 등 시민들이 준수해야할 예방수칙을 권고했다. 

한편 성남시보건소에서는 성남 시민들을 대상으로 A형간염 확진자들의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1차, 2차 무료 예방접종 및 50대 이상 항체 무료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성남시보건소 관계자는 “A형간염 예방을 위해 안정성 확인 시까지 조개젓 섭취를 중지하고, 환자 격리, 접촉자 A형간염 예방접종 등 A형간염 예방을 위한 조치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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