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민예총, '2019 바람개비 콘서트' 마련

노래꾼 권오원 추모하기 위해 시작한 콘서트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9/10/05 [22:05]

성남민예총, '2019 바람개비 콘서트' 마련

노래꾼 권오원 추모하기 위해 시작한 콘서트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9/10/05 [22:05]
   
▲ 제10회 바람개비콘서트가 10월 9일 오후 3시부터 율동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분당신문] 성남지역을 기반으로 민중가요를 부르는 가수들과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대중과 소통하는 '2019 바람개비콘서트'가 10월 9일 오후 3시부터 율동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바람(wind, wish) 처럼 살다간 개비(professional)들의 인생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시작된 바람개비콘서트는 1980년대 성남을 기반으로 결성되어, 90년대 말까지 진보운동 진영에서 눈부시게 활동하였던 포크그룹 ‘노래마을’의 故권오원 노래꾼을 추모하기 위해 시작한 콘서트였다.

‘노래마을’시절의 동료나 후배는 물론, 성남지역의 음악인들, 후배 민중가수, 백창우와 굴렁쇠 등, 몇년 동안 이런저런 모양으로 그를 추모하는 콘서트가 펼쳐져 왔으며, 재작년부터 그 지평을 넓혀 인디가수 등 신진예술가와 중견 민중가수들이 함께 하는 콘서트로 거듭났다.

'2019 바람개비 콘서트'는 오랫동안 지역을 기반으로 음악활동을 이어온 성남민예총 음악위원회의 음악인들이 힘을 모아 성남시민들과 개방된 공간에서 음악을 나누고자 한다. 이채훈밴드의 색소폰연주, 한충은의 대금연주 외에 7집가수 손병휘, 여성중창단 내일노래 ‘올리브’, 가수 방기순, 임정득의 노래를 적절히 배치하고, 출연자들의 반주를 담당하는 하우스 밴드를 운용하여 다채로운 음악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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