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1일~12월26일까지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전시
- 제작한 소형 등 1개당 한성자동차에서 1만원의 기업후원금 적립돼
- 기금은 장애인이 장벽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로 기부
▲ '소원반디'가 11월 21일부터 12월 26일까지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작해 서울시립미술관에 이르는 500미터 구간에 선보인다. |
[분당신문]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한성자동차(대표 울프 아우스프룽)와 함께 시민 5천명이 완성한 공공예술프로젝트 '소원반디'가 11월 21일부터 12월 26일까지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작해 서울시립미술관에 이르는 500미터 구간에 선보인다.
▲ 서울문화재단은 한성자동차와 함께 시민 5천명이 완성한 공공예술프로젝트 '소원반디'를 진행한다. |
소원반디는 ‘소원을 비는 반딧불’이라는 뜻을 가진 소형 등이다. 이것은 태양광 충전지가 달린 LED전구가 낮에는 빛을 저장해 자동으로 충전되고, 해가 지면 자연적으로 발광하는 친환경 작품이다. 10월 한 달간 진행됐던 서울거리예술축제(4~6일, 서울광장), 을지로라이트웨이(17~20일, 청계대림상가 일대), 여행페스타(18~20일, 코엑스 K-pop 광장)에 참여한 서울문화재단 예술후원캠페인의 결과물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5천명의 시민은 서울 곳곳에서 마련된 예술후원캠페인 부스를 통해 참여했으며, 꿈·사랑·미래·행복·여행 등 5가지 주제에 맞춰 자신의 소원을 담은 그림을 직접 채색한 것이다. 500미터 구간은 5개의 주제에 따라 설치되는데, 각자의 소원이 담긴 소형 등은 자신이 직접 만든 작품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민이 직접 소형 등을 제작한 후 기부를 하면, 제품 1개당 1만원의 기업후원금이 한성자동차에서 적립했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향후 장애인들이 장벽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arrier-free) 공연에 사용될 예정이다.
▲ 프로젝트에 참가한 5천명의 소원이 담긴 소형 등은 자신이 직접 만든 작품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배리어프리 공연’은 장애가 있는 사람도 불편함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수어통역과 음성해설 등을 제공한 공연을 의미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조성된 기업의 후원금이 하드웨어를 조성하는데 집중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보다 많은 시민이 문화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있다”며 “앞으론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 장벽 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사업’에 환원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원반디' 프로젝트의 개막식은 21일 오후 6시에 서울시립미술관 앞마당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