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돼지 전문점, ‘제주돈돼지 백현점’

제주도에서 올라온 귀한 흑돼지 드시러 "혼저 옵소예"

배은미 기자 | 기사입력 2012/07/10 [17:31]

제주 흑돼지 전문점, ‘제주돈돼지 백현점’

제주도에서 올라온 귀한 흑돼지 드시러 "혼저 옵소예"

배은미 기자 | 입력 : 2012/07/10 [17:31]

   
▲ 2cm가량의 두툼한 고기는 20년 경력의 주방장의 손맛이 우러나오는 찬들과 함께 손님상에 올려진다.
[분당신문]우리나라 청정지역 제주 흑돼지는 생산량이 한정되어 있어 1천명중에 23명만이 먹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맛과 품질에 있어 우수하기로 유명하다. 이런 귀한 흑돼지를 분당 백현동 남서울 CC초입에 자리한 ‘제주돈돼지 백현점’은 실내에서는 숯불구이로 야외에서는 연탄구이로 제주 흑돼지를 즐길 수 있는 분당맛집이다.

빨간 색의 외관이 눈에 띄는 이 집은 남서울 CC의 길목에 위치한 10여개의 음식점 중에서 제주 흑돼지 생구이를 맛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120석 규모의 넓은 홀과 단체석이 있는 이 집은 참숯을 사용하고 있는데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고기 파티를 할 수 있는 야외 테이블은 연탄불을 사용하고 있다.

참숯에는 조금 얇게 썰어진 고기를 올리고, 연탄불에는 두껍게 썰어진 고기를 올린다. 불에 따라 고기의 맛도 달라지는 법이니 분위기에 따라, 선호하는 맛에 따라 테이블을 선택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고기는 업소 대표의 친척이 제주에서 직접 도축한 흑돼지(일명, 똥돼지)를 공수받아 쓰고 있다. 2cm가량의 두툼한 고기는 20년 경력의 주방장의 손맛이 우러나오는 찬들과 함께 손님상에 올려진다. 고기가 워낙 좋다보니 오겹살과 목살로 구성된 흑돼지 생구이가 단연 인기가 좋다. 더불어 야채 샐러드, 무절이, 김치, 시금치 등의 단촐하지만 깔끔한 찬들은 신선한 재료를 매일 들여와 정갈하게 차려지는데 후식으로 시켜 먹을 수 있는 국수도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제주돈돼지 분당 백현점의 점심메뉴도 눈길을 끈다. 여느 한정식 못지않은 흑돼지 생구이 정식은 목살에 영양 돌솥밥, 김치찌개, 된장찌개가 나온다. 한끼 든든하게 챙겨먹을 수 있는 좋은 상차림이다. 바글바글 끓인 멜젓(멸치젓의 제주 방언)에 지글지글 고기를 찍어 한입 쏙~. 흑돼지와 환상적인 궁합을 이루는 멜젓은 고기맛을 상승시켜준다.

   
▲ 빨간 색의 외관이 눈에 띄는 이 집은 남서울 CC의 길목에 위치한 10여개의 음식점 중에서 제주 흑돼지 생구이를 맛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식사후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야외 잔디 테라스는 예쁘게 단장 중이다. 주차장은 여느 음식점과 비교가 안될 만큼 꽤 넓다. 남서울CC앞이다 보니 골프 동호회원들의 모임도 많을 터. 사장님은 이들의 카풀을 위해 자리를 내주고 있다. 차량들을 세워놓고 한 차로 움직일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자 주차공간을 서비스하고 있는 것이다.

6개의 룸은 독립된 공간에서 모임을 하기 위해 적당하며, 40명 이상의 회식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고 있어 각종 연회를 즐길 수 있는 ‘제주돈돼지 백현점’은 고기는 야외에서 먹어야 제맛이라고 사람들과 야외 고기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까지 있어 좋다.

바로 앞에 보이는 야산의 풍경을 바라보며 활활 타오르는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먹다보면 자연스레 옛이야기도 정겹게 피어난다. 누룩으로 직접 담근 찹쌀 동동주인 ‘고택밀주’ 한잔에, 제주 한라산 소주 한잔에. 아이들은 고깔모양과자에 3단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으며 신이 난다.

아름다운 우리섬, 제주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제주 돈돼지’에서 우리도 돈 되고 인생도 ‘나이 샷!’을 날리기를...

위치: 분당구 백현동 486/ 문의: 031-7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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