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변 도도히 흐르는 고구려의 기상, 연천 호로고루

설경도 즐기고, 역사공부도 하고 ‘겨울 산성여행’ 첫번째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9/12/03 [21:22]

임진강변 도도히 흐르는 고구려의 기상, 연천 호로고루

설경도 즐기고, 역사공부도 하고 ‘겨울 산성여행’ 첫번째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9/12/03 [21:22]

- 연천 호로고루, 파주 월롱산성, 포천 반월산성, 양주 대모산성, 고양 북한산성

   
▲ 연천 호로고루 항공사진

하얀 눈꽃이 온 세상을 장식하는 겨울이 왔다. 겨울은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가 있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년을 다짐하려는 여행객들에게 의미가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겨울을 맞아 역사와 자연의 멋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겨울 산성’으로 여행을 떠나자.

   
▲ 연천 호로고루(호로고루와 임진강)

[분당신문] 당포성, 은대리성과 함께 연천군을 대표하는 고구려 3대성 중 하나인 ‘호로고루(사적 제467호)’는 장남면 원당리 임진강변에 위치한 삼각형 형태의 평지성터다. 약 4세기 백제, 신라와 임진강을 두고 패권을 다투며 남진정책을 펼치던 고구려에 의해 최초로 건립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실제로 수막새, 벼루, 금동불상 등 고구려 시기의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됐다.

   
▲ 1연천 호로고루 동측 성벽

성벽 아래 흐르는 강은 비교적 수심이 깊지 않아 갈수기에는 도보로도 충분히 건너갈 수 있다. 이로 인해 분단 전까지 평양과 서울을 잇는 최적의 육상교통로 중 하나였다. 무엇보다 수십만 년의 시간이 빚은 주상절리의 빼어난 절경을 감상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성 좌우로 20m에 달하는 높은 절벽이 형성돼 있어 과거 천혜의 요새임을 짐작케 한다. 탁 트인 강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건지기에도 좋다.

   
▲ 연천 호로고루에서 바라본 임진강

주변에는 호로고루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홍보관이 위치해 있으며, 인근임진강 수계를 따라 동쪽의 파주 칠중성에서부터 서쪽의 은대리성까지 고구려 산성 여행도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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