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5비행단, 지역 학생들에게 재능 기부 펼쳐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1/02 [14:28]

공군 제15비행단, 지역 학생들에게 재능 기부 펼쳐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1/02 [14:28]

- 장병-학생 1대1 매칭을 통해 교과지도 및 진로상담 지원

 

▲ 공군 15비는 부대 인근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업의 재능기부 실시했다.


[분당신문]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 교육봉사 동아리 장병들이 수정구 고등동 복지회관, 강남구 세곡동 주민센터에서 부대 인근 지역 학생들에게 재능 기부 활동을 펼쳤다. 

 

2012년부터 시작돼 현재 44명의 장병이 활동하고 있는 15비 교육봉사 동아리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현장을 방문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목을 가르치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능기부 활동에 참가하는 장병들은 사전에 지원서 심사와 면접을 통해 교과지식과 교수 능력을 검증 받는다. 또한 멘토로 선정된 뒤에는 자신의 멘티에 맞는 학습 교재를 지원받아 교과지도를 위한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함양하고 있다. 

 

특히, 재능기부 장병과 학생이 일대일로 매칭되는 만큼 맞춤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교육 효과가 높으며, 형·오빠처럼 학업이나 진로, 교우관계와 관련된 고민거리도 상담해주며 학생들의 학교생활 전반에 도움을 주고 있다. 

 

15비 교육봉사 동아리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진승균 상병은 “일주일에 두 번 아이들과 만나 같이 공부하면서 나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고 군 생활에도 큰 힘을 얻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5비는 교육봉사 동아리 재능기부 활동뿐만 아니라 어르신 대상 의료·미용 봉사, 노인요양원 및 장애인종합복지관 방문, 청소년 대상 병영체험·부대견학 프로그램 등을 지속 실시하며 지역사회에의 기여 및 유대 강화에 힘쓰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