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문화숨‧더불어공동체, 고용승계 거부 논란

정의당 경기도당, “무책임하고 비겁하다” 비판

김일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1/31 [11:20]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숨‧더불어공동체, 고용승계 거부 논란

정의당 경기도당, “무책임하고 비겁하다” 비판

김일태 기자 | 입력 : 2020/01/31 [11:20]

▲ 정의당 경기도당 노동의원회는 사회적협동조합의 고용승계를 주장했다.    

[분당신문] 정의당 경기도당 노동위원회(위원장 김정화)는 1월 31일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수탁업체인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숨(이사장 황정주), 더불어공동체(센터장 윤명숙)가 20여명의 고용승계를 온전히 하지 않고 있어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다고 밝혔다.

 

정의당 경기도당 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원래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었고, 조직 분리 과정에서 마을공동체 지원 업무를 보던 직원들이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 우선 고용절차를 밟기로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수탁업체는 우선 고용 대상자 1인에게는 해고통보를 하면서 면접권 조차 박탈했고, 또한 우선대상자 4인에게는 객관적 사유 없이 고용불가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정의당 경기도당 노동위원회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근무 중인 직원을 우선 고용한다는 인력운영방침이 명시되어 있음에도 수탁업체 측은 이를 위반하고 해고를 감행하고서도 별다른 해명이 없다”면서, 해당 수탁업체는 “특별한 사유가 있지만 밝힐 수 없다. 미안하다 양해를 바란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또한, “사적인 관계에서도 약속을 어겨 놓고 ‘미안하다, 양해 바란다’는 말은 일방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다. 하물며 공공기관에서 고용승계를 할 수 없는 내용을 정확히 밝히지 않으며 내뱉은 말은 무책임하고도 비겁하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경기도당 노동위원회는 “수탁법인 사회적협동조합 문화숨과 더좋은공동체는 기존 직원들을 우선 고용하고, 경기도는 민간위탁의 자율성이 민주적으로 운영되는지 감독하고 불안전한 고용 제도 보완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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