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용인간 도로사업 자금조달 금융약정 체결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2/07/20 [15:02]

기흥-용인간 도로사업 자금조달 금융약정 체결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2/07/20 [15:02]

[분당신문] 용인시(시장 김학규)는 한신공영(주) 컨소시엄의 기흥~용인 간 도로 민간제안사업에 한국산업은행 및 7개의 국내 금융기관이 1천900억원의 자금을 공동 조달키로 했다고 7월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신공영(주)(대표이사 태기전)와 7개 금융기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렉싱톤호텔에서 '기흥~용인간 도로 민간제안사업' 금융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한신공영(주) 컨소시엄에는 대우조선해양건설, 일성건설, 한동건설 등 4개 기업이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약정체결로 사업을 위한 민간투자비 총 2천152억원 중 1천900억원의 투자가 합의됨에 따라 토지보상 및 인허가가 진행되면 금년 하반기에는 공사 착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흥~용인도로건설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과 처인구 삼가동에 이르는 6.98km 구간에 왕복 4차로(폭 20m)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기흥~용인 간 도로가 완공되면 화성시와 용인시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도로로 화성, 오산, 동탄에서 용인, 동백, 분당, 서울을 직접 연결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또 용인시의 대규모 택지개발 지역을 상호연결할 수 있는 도로망으로 용인 서부지역과 동부지역간 통행거리와 시간 단축 등 지역 균형발전, 물류비 절감, 교통량 분산 효과를 유도하고 용인시 진·출입 시 발생하는 지·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용인시와 한신공영(주)콘소시엄은 지난 2010년 12월 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까지 기흥~용인간 도로 공사를 완료하며, 준공 후 30년간 운영 손실이 발생해도 이를 용인시가 부담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등 기존 민자사업과 달리 운영수입 보장(MRG) 없는 협약을 체결해 향후 시의 재정 부담이 없도록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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