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급식재료 구매, 착한 임대료 … ‘코로나19 극복’ 성남시 사회적경제 단체 '동참'

병원, 선별진료소 찾아 의료진 간식 전달, 분당구청에 유기농 면마스크 기증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3/18 [16:01]

친환경급식재료 구매, 착한 임대료 … ‘코로나19 극복’ 성남시 사회적경제 단체 '동참'

병원, 선별진료소 찾아 의료진 간식 전달, 분당구청에 유기농 면마스크 기증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3/18 [16:01]

▲ 고혜경 분당구청장(좌측 세번째)을 만나 면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분당신문]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던 성남의 유일한 친환경 작목반 생산자들의 채소가 버려질 위기에 처했다. 이런 상황을 접한 성남시 사회적경제 단체가 친환경급식재료를 구입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민신협은 경기침체로 매출급감에 놓인 소상공인과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착한임대인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이들은 병원과 선별진료소를 찾아 의료진 간식 전달과 분당구청에는 면마스크를 기증하는 등 코로나19 극복 응원을 펼치고 있다.

 

성남시 사회적경제 단체는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친환경농산물 급식공급 생산자 주민두레생협을 지원하고자 채소류 등 친환경급식재료 4kg 1천 박스를 구매했다. 채소는 얼갈이(4kg) 8천원, 열무(4kg) 1만원, 근대(4kg), 1만2천원, 시금치(4kg) 1만3천원 등에 주민생협(031-757-9315)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주민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현배)은 경제활동 위축으로 인한 주민생활관 사업주들과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5월까지 3개월간 임대료의 30%를 감면키로 했다. 정부의 착한임대인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음에도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착한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 성남의 유일한 친환경 작목반 생산자를 찾아 학교급식으로 나갈 채소를 대량으로 구매했다. 

 

아울러, 방역 최일선에서 애쓰고 있는 구청 및 의료진을 위한 마스크와 간식을 전달하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주민두레생협은 지역사회와 상생에 앞장서며, 분당구청을 찾아 유기농 면마스크를 기증하고 방역 최일선에서 치료와 방역에 힘쓰는 직원들을 응원했다. 또한, 성남이로운재단(이사장 장건)과 성남416연대(공동대표 장건, 최재철, 정선희, 서덕석), 천주교 성남지구, 주민신협(이사장 이현배) 단체는 3월 16일부터 3일간 성남시보건소(3곳)과 일반병원(5곳)의 선별진료소 의료진에 응원의 간식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성남시 김재영 지역경제과장은 “성남시의 사회적경제 단체들과 지역금융기관의 다양한 활동들이 이런 위기상황에서 더욱 빛나고 있다”며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연대와 협력, 사회통합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기여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에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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