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휴관 중에도 공연장 인터컴 시스템 리뉴얼

코로나19 종식과 동시에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 만날 준비 한창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20/04/06 [14:14]

성남아트센터, 휴관 중에도 공연장 인터컴 시스템 리뉴얼

코로나19 종식과 동시에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 만날 준비 한창

이미옥 기자 | 입력 : 2020/04/06 [14:14]

- 출연진·스태프 간 완벽한 의사소통 가능한 디지털 인터컴 시스템 도입,  오페라하우스 조명룸 이동설치, 전국 공연장 최초 화상 스태프 회의 실행  준비 등

 

▲ 코로나19 사태 종식 후 최상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무대 정비 및 시스템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제공: 월간 avmix 3월호)  

 

 

[분당신문]성남문화재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시설을 휴관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공연장 방역과 함께, 코로나19 사태 종식과 동시에 더욱 완벽한 무대로 관객들과 다시 만나기 위해 무대 정비와 개선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우선 성남아트센터 3개 공연장(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 앙상블시어터)의 인터컴(intercom) 시스템을 교체하고, 오페라하우스 내 ‘팔로우 핀 스팟 조명 (Follow Pin Spotlight) 룸’을 이동 설치했다. 또 각 공연장 영상시스템의 고화질 장비 구축과 오페라하우스 빔프로젝터 교체 등 주요 무대 시스템 개선도 한창이다.

 

인터컴은 공연 중 출연진과 제작진의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통신장비로, 성남문화재단은 최근 공연의 연출과 효과 등이 더욱 다양화·고도화되는 흐름에 맞춰 다채널 통신과 원활한 구성 변경, 모니터링이 가능한 ‘클리어컴(Clear-Com)’의 디지털 인터컴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

 

‘클리어컴’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표준장비로 지정, 단 한 건의 사고도 없는 안정성과 성능을 또 한 번 증명하기도 했다.

 

2005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아날로그 인터컴 장비를 사용해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한층 고도화된 다채널 통신 등이 가능해졌다. 백스테이지에 위치한 무대 감독실과 조명, 음악, 영상 조정실 등 오페라하우스 곳곳에 관련 장비를 배치, 스태프·출연진의 원활한 전방위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해 거의 모든 형태와 장르의 공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오페라하우스 ‘팔로우 핀 스팟 라이트 룸’을 이동 설치해 무대 연출 시 제한적인 조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명의 투사각을 개선했고, 공연정 전․후면의 빔프로젝터를 고사양으로 교체, 공연팀이 원하는 다양한 효과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고화질 영상 녹화가 가능하도록 3개 공연장의 영상시스템을 기존 SD급(약 40만 화소)에서 Full HD급(약 200만 화소)으로 교체했고, 분장실과 공연장 로비 등 각 공간의 모니터 화질을 개선했다. 또 앙상블시어터 공연장에는 통합제어시스템(영상, 음향 일괄제어)을 구축해 더욱 효율적인 공연장 운영을 선도하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노재천 대표이사 취임 후 강조하고 있는 ‘스마트 공연장’ 운영에 발맞춰 전국 공연장 최초로 스태프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하는 시스템도 준비중이다. 화상 스태프 회의는 현재 시험 단계로, 빠른 시일 내에 소규모 클래식부터 시작해 모든 공연 스태프 회의에 도입해 공연 관계자들의 불필요한 시간 소모를 줄여 스마트 공연장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각 공연장 피아노 정음 조정, 콘서트홀 무대 바닥 샌딩 작업등 무대 전반에 걸친 정비와 개선작업에 노력중이다.

 

성남문화재단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공연계가 많이 위축되어 있지만, 코로나 사태 종식 이후 한동안 무대에 서지 못한 아티스트들과 지쳐있던 관객들에게 더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무대 정비와 개선작업은 물론, 특별한 프로그램들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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