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 통로 막고 소화기 부족, 방화셔터・비상계단 적치물 '안전 불감증 여전'

성남시 ‘건축공사장 및 다중이용시설’ 긴급 안전점검 했더니 110건 적발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5/17 [19:25]

피난 통로 막고 소화기 부족, 방화셔터・비상계단 적치물 '안전 불감증 여전'

성남시 ‘건축공사장 및 다중이용시설’ 긴급 안전점검 했더니 110건 적발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0/05/17 [19:25]

▲ 성남시가 백화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분당신문] 건축공사장은 피난통로에 건출자재 적치, 소화기 부족 등 64건이 적발됐고, 다중이용시설은 방화셔터, 비상계단실에 적치물이 쌓여있거나 피난통로가 확보 안되는 등 47건을 발견했다.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 성남시는 현재 공사중인 관내 건축공사장과 화재발생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백화점, 전통시장,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하여 긴급 안전점검을 5월 1일부터13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긴급 안전점검은 현재 착공중인 주택・건축공사장 324건에 대해 11개부서 52명이 투입되어 64건의 지적사항을 확인했다. 다중이용시설 115건은 5개부서 40명이 투입돼 47건의 지적사항을 확인하여 즉시조치가능한 사항은 현지시정 조치했으며, 즉시조치가 불가한 사항에 대하여는 개선조치토록 시정명령을 통보했다.

 

건축공사장 점검시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피난통로에 건축자재 적치, 피난유도등 및 소화기 부족, 흡연구역 미지정 등이 발견됐으며, 유증기 발생 가능 작업시 환기를 철저 하게 하고 동시간대 용접작업을 금지했고, 안전관리계획서,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승인사항 준수를 꼭 지켜 줄 것을 강조했다.

 

다중이용시설 점검에서는 방화셔터 하부 물건 적치, 피난유도등 설치 위치 부적정, 비상계단실 적치물 등이 발견됐으며, 화재발생시 피난통로가 확보가 안된 경우에는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평상시에도 항상 피난통로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시설물관리자에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긴급 안전점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사업주 및 작업자에 대한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작업장이 되도록 유사사고 재발을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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