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일몰제 대비, 공원 조성을 위한 시민캠페인 개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6/17 [14:24]

도시공원일몰제 대비, 공원 조성을 위한 시민캠페인 개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6/17 [14:24]

- 서울시 절반 면적에 달하는 전국의 도시공원이 사라질 위기

 

▲ 도시공원일몰제에 대비한 서울도시공원 콘테스트가 열린다.   

 

[분당신문] 오는 7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도시공원일몰제에 대비한 서울시와 민간단체의 공원 조성 활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공동대표 이은희·임항)는 서울시와 ‘2020도시공원일몰대응시민협의체’의 공동주최로 ‘서울 도시공원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서울시 소재 도시자연공원구역 예정지 68개소 중, 우선 공원 조성이 필요한 곳에 대한 시민추천 캠페인이다. 시민이 추천한 대상지에 대해 네티즌평가와 서류심사, 전문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지역 7개소를 선정하게 된다. 수상지역은 서울시의 공원조성 업무에 활용되며, 매입타당성을 검토하여 내셔널트러스트(Nationaltrust)운동을 통한 민간차원의 보전활동이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 도시공원 콘테스트’의 응모 대상지 68개소의 확인과 응모작 접수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 홈페이지(www.nationaltrust.or.kr)를 통해 가능하다. 도시공원 보전에 관심있는 개인과 단체 또는 기관 등이 참여할 수 있고 모둠으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기간은 7월 31일까지로 최종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은 오는 11월중 이뤄질 예정이며, 수상작의 경우 대상 1개작(상금 150만원)을 비롯해 최우수 1개작(상금 100만원), 우수상 2개작(상금 각 70만원), 장려상 3개작(상금 각 30만원), 네티즌 인기상 1개작(상금 20만원) 등이 수여된다. ‘네티즌(시민) 인기상’은 공모전 입상작 외에 네티즌들에게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응모작을 시상한다.


오는 7월 1일을 기해 전국 도시공원 면적의 53%에 해당하는 340㎢가 도시공원일몰제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340㎢는 서울시 면적(605.2㎢) 절반이 넘는 크기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개최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실효대상 공원 108㎢의 60%인 약 70㎢를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결정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주관하는 ‘서울 도시공원 콘테스트’는 서울시 도시자연공원구역 예정지 6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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