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노조 시행이후 노조조직률 0.3% 증가

노동조합원수 1천720천명으로 전년대비 77천명 증가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2/09/04 [09:23]

복수노조 시행이후 노조조직률 0.3% 증가

노동조합원수 1천720천명으로 전년대비 77천명 증가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2/09/04 [09:23]

[분당신문]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노동조합원수는 1천720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77천명이 증가했고, 조직률은 10.1%로 0.3%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부는 지난 8월 17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하여 지방고용노동관서 등 행정관청이 ‘11년말 기준으로 작성한 노동조합카드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용부가 이날 발표한 ‘2011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노조조직대상근로자가 286천명(1.7%) 증가했지만, 조합원수가 전년도(1천643천명)에 비해 약 77천명(4.7%) 늘어 결과적으로 조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1년 조합원수의 증가폭은 ’10년 증가폭(3천명)에 비하여 크게 증가)

   
▲ 노조조직률 및 조합원수 추이 그래프.
노조조직률은 1989년(19.8%)을 정점으로, 1997년 ~2001년 12%대, 2002년~2003년 11%, 2004년 이후 10%대로 감소했고, 2010년 9.8%로 떨어졌다가, 2011년 10%대를 회복했다.

2011년에 노조조직률과 조합원수가 증가한 것은 복수노조 시행(7.1)의 효과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상급단체별 조직현황은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이 76만8천953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4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다음이 민주노총 56만2천310명(32.7%), 미가맹 36만6천746명(2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은 조합원수가 소폭 증가했고, 민주노총은 소폭 감소했다. 미가맹노조 조합원수는 32천명(9.7%)이 증가해 2000년대 초반부터 나타난 증가세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부문별 조직률은 민간부문 8.9%, 교원 18.8%, 공무원 59.0%로 민간에 비해 공무원과 교원의 조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 조합원수는 ‘10년 1천378천명에서 ’11년 1천459천명으로 81천명이, 조직률은 8.6%에서 8.9%로 0.3%p 증가했고, 교원노조의 경우 전교조 소속 조합원 수 감소(66천명→63천명) 등의 요인으로 ‘10년에 비해 조직률이 0.1%p 낮아졌으며, 공무원노조는 ‘10년 조직률 58.0%에서 ’11년에는 59.0%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노조 시행이후 2011년 노조조직률 전년 대비 증가는 성남고용노동지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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