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 61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등장, 확진자 증가 '병상 부족' 우려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1/11/28 [12:59]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 61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등장, 확진자 증가 '병상 부족' 우려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1/11/28 [12:59]

 

▲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의 빠른 증가로 병상 부족 현실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신규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분당신문]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강화 대상국을 조정·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재 홍콩·영국·이탈리아 등에서의 발생한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된다. 향후 오미크론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도와 확산 정도를 파악해 방역강화국가 등 대상 국가 조정·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따라서 정부는 오미크론 발생 국가인 남아공과 인접국인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을 방역강화국가, 위험국가,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했다. 방역국가로 지정되면 외국인의 비자 발급과 입국이 제한된다.

 

해당국에 출발한 내국인은 백신 접종완료자라도 10일간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되며, 국내 도착 전 PCR(유전자증폭) 음성확인서를 받아야 하고 국내 도착 후 1일·5일차와 격리해제 전에 각각 검사를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11월 28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928명 발생했다. 국내 4천893명, 해외유입은 35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는 44만896명(해외유입 1만5천673명 포함)이며,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어제(634명)보다 13명 늘어나 647명 발생하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였던 어제보다 더 늘어나면서 다시 최고치를 갱신했다. 4일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9일 연속 정부가 '비상계획' 발동 기준을 넘기고 있다.

 

사망자도 하루새 56명이 추가되면서 어제(52명)에 이에 또 다시 최다 사망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 3천548명(치명률 0.79%)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21명(51.79%)를 차지하고 있으며, 70대가 15명(26.79%), 60대가 9명(16.07%), 30대가 1명(1.79%)로 집계됐다. 

 

전국 광역시·도별 확진자로는 서울 1천676명, 경기 1천90명, 인천 278명 등 수도권에서 3천44명(77.49%)을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의 경우에는 부산 148명, 충남 121명, 대구 106명, 경북 103명, 경남 89명, 강원 63명, 대전 53명,광주 52명, 전북 45명, 제주 35명, 충북·전남 25명, 세종 5명, 울산 4명 등의 순이며, 검역과정에서 10명이 추가 확인했다.  

 

백신 접종은 11월 28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3만2천431명으로 총 4천251만125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4만5천760명이 기본 접종을 완료하면서 총 4천90만924명이 접종 완료했다. 추가 접종은 7만433명으로 총 284만2천146명이 받았다. 이로써 인구 대비 1차 접종은 82.8%, 접종 완료는 79.7%이며, 18세 이상의 경우 1차 접종은 93.4%, 접종 완료는 91.3%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도 1천90명으로 24일(1천184명) 최고치를 갱신한 이후 연속 닷새째 1천명대를 넘기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는 13만1천65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5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사망자는 1천166명으로 집계됐다.

 

31개 시·군별 신규 확진자로는 남양주 95명, 안산 90명, 부천 87명, 고양 80명, 용인 76명, 수원 62명, 성남 61명, 의정부 54명, 화성 48명, 시흥 47명, 김포 45명, 파주 33명, 안양·양주 31명, 광주 26명, 광명 25명, 오산 20명, 평택 19명, 이천18명, 과천 17명, 구리 16명, 의왕 15명, 하남·양평 14명, 포천 9명, 가평 8명, 동두천 7명, 안성 6명, 연천 5명, 여주 4명 등의 순이다. 

 

성남시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어제(68명)에 이어 오늘은 61명이 확인됐다. 원인별로는 가족 접촉 23명, 감염경로 미확인 20명, 직장 및 지인 접촉 18명 등이다. 구별로는 수정구 16명, 중원구 13명, 분당구 18명, 기타지역 14명이다. 성남시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는 1만303명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확진사례로는 수정구 소재 대학교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28일에도 수정구(성남 10248번째)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 12명으로 늘었다. 수정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수정구(성남 10284번째)가 추가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도 6명째로 늘었다. 

 

분당구 소재 교회에서도 분당구(성남 10270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또,  용인시 건설현장에서 함께 근무하던 서울 구로구(성남 10294, 10295, 10296, 10297, 10298번째), 시흥시(성남 10299번째) 등 6명이 한꺼번에 감염되기도 했다.

 

이천시 239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14일 중원구(성남 9443번째)가 확진됐고, 이어 중원구(성남 9546번째)가 접촉 감염된데 이어 16일부터 자가격리중이던 중원구(성남 10259, 10261번째) 가족이 진단검사에서 확진판정 받았다.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된 중원구(성남 10264번째)로 인해 접촉했떤 중원구(성남 10263, 10265번째) 가족이 확진됐다. 감염경로 미확인으로 13일  확진된 분당구(성남 9408번째)와 접촉후 11월 20일 확진된 분당구(성남 9820번째)로 인해 분당구(성남 10271, 10272번째) 가족이 추가 감염됐다. 

 

서울 서초구 확진자의 가족 분당구(성남 10289, 10291번째) 거주자가 지난 22일부터 자가격리중 확진판정 받았다. 11월 9일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된 중원구(성남 9130번째)와 직장에서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용인시(성남 10275번째), 수정구(성남 10276번째), 수원시(성남 10277번째), 분당구(성남 10279번째) 등 4명이 전파 감염됐다. 

 

현재까지 성남시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 치료중인 환자는 전날(1천372명)보다 38명 대폭 늘어나면서 1천410명으로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1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76명(치명률 0.74%)으로 늘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27일 오후 5시 기준 298명이 해제되고, 139명이 추가되면서 전 날 1천73명보다 줄어든 914명(접촉자 811명, 해외입국 103명)이 자가격리하고 있다.   

 

성남시 백신접종은 11월 27일 0시 기준으로 전체 대상자 92만9천79명 중 1차 접종자는 75만4천813명(81.2%)이며, 기본 접종 완료자는 72만8천620명(78.4%)으로 집계됐다.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예상했던 수치보다 빠르게 확진자 수가 증가하여 병상 부족이 현실화될 수 있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현재 상황에서 추가접종은 추가가 아닌 기본 접종의 연장선으로, 다가오는 접종 일정에 맞추어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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