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일구고, 웃고, 울고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악극<모란이 꽃피는 시장> |
성남아트센터는 성남의 얼굴이자 시민들의 삶의 터전인 모란시장을 무대언어로 비틀어 악극으로 선보인다. 어쩌면 성남의 정체성이자 자화상인 동시에, 이제는 점차 사라져가는 재래시장 가운데서도 전통 오일장의 명맥을 생명력 있게 이어가는 모란시장 사람들 이야기를 담은 <모란이 꽃피는 시장>이다.
▲악극에 나오는 송용태와 박준규. |
<모란이 꽃피는 시장>은 전국 각지 사람들이 모여 삶을 일구고, 웃고 울고 부대끼며 살아가는 시장통을 그린다.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삶의 이야기다.
주인공 김범구는 모란개척단원으로 시작해 모란시장에서 50년간 청국장식당을 운영해 온 시장의 살아 있는 역사다. 젊은 시절 범구를 사랑했지만 집안의 반대로 맺어지지 못하고 시장에서 한복집을 운영하는 순례, 가업에는 관심이 없고 아버지의 돈을 빼돌려 시장에 새로 들어서려는 대형 유통회사와 거래하려는 범구 아들 태식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등장인물은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빼어난 가창력과 연기로 최고 배우로 평가받는 송용태가 김범구 역을, 드라마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개성있는 연기로 사랑받는 박준규가 김범구의 아들 태식 역을 맡아 환상적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악극 <모란이 꽃피는 시장>에 출연하는 배우들. |
여기에 특유 감수성으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내는 연출가 김한길이 전하는 모란시장의 정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2011 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과 기술상에 빛나는 무대디자이너 여신동이 펼쳐낼 무대 위 모란시장의 모습 역시 놓칠 수 없는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다.
■ 일 시: 4월 15 ~ 24일(수~금 -저녁 8시, 토 오후 3시, 7시)
■ 장 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 티 켓: R석 3만원 / S석 2만원 / A석 1만원 / B석 5천원
■ 예 매: 1544-8117(www.snart.or.kr / http://ticket.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