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정비예정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발표하고 있다. |
이번 조사는 전문조사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맡아 진행했으며, 찬성의 이유로 가옥주는 ‘더 좋은 주택에서 거주가능(61.8%)’을, 주택세입자는 ‘임대아파트 입주가능(50.1%)’을, 상가세입자는 ‘보상비로 더 좋은 곳에서 영업가능(29.4%)’을 꼽았다.
반면 19.0%를 차지한 정비사업 추진 반대 응답자의 주된 이유는 가옥주의 경우 ‘고가의 분양대금으로 입주 곤란(55%)’을, 주택세입자는 ‘더 비싼 타지의 임차료(78.2%)’를, 상가세입자는‘임대료 상승 부담(44.8%)’을 꼽았다.
정비사업 방식은 응답자의 59.7%가 주택재개발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LH공사 사태로 이슈가 됐던 사업시행자와 관련해서는 ‘성남시에서 지방공사를 신규로 설립해 개발하는 방식(44.1%)’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주민이 스스로 추진하는 민영방식(24.8%)’, ‘LH공사가 추진(22.0%)’순으로 집계됐다.
희망하는 정비사업 시기와 관련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9.5%가 1~3년 이내 조기 추진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시 정책이나 계획 수립 시 주민의사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응답자 중 69.2%가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버스 전광판 광고, 라디오 홍보, 홈페이지 및 해당구역 주민센터 안내게시물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전을 펼쳤다”면서 “이번 주민리서치 결과는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현재 수립 중에 있는 ‘202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및 ‘수정·중원구 정비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