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상금, 장애청소년 심장수술 '쾌척'

분당제생병원 마취통증학과 김종술 전문의 성금 덕분에 가능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2/12/14 [14:56]

퀴즈상금, 장애청소년 심장수술 '쾌척'

분당제생병원 마취통증학과 김종술 전문의 성금 덕분에 가능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2/12/14 [14:56]

   
▲ 분당제생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종술 전문의가 KBS2 1대 100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최후의 1인으로 받은 상금을 심장병 환자의 수술기금으로 기탁했다.
[분당신문]  분당제생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종술 전문의는 지난 11월 방영된 퀴즈방송(KBS2 1대 100)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최후의 1인으로 등극했다. 김 전문의는 이때 받은 상금의 일부를 재직중인 병원의 어려운 환자에게 써달라고 성금을 기탁했다. 

이에 따라 분당제생병원 측은 심장병을 앓고 있고 지적 장애인 1급 최모양(18, 성남혜은학교)에게 무료 심장수술을 하여 얼어 붙은 세밑에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김 전문의 덕분에 수술을 받은 최양은 2009년 12월부터 간질로 내원 치료를 받던 중 2012년 6월 심장초음파 검사로 심방중격결손이 발견되어 7월 수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제적인 문제로 계속 입원 연기하다 이번 김종술 전문의의 후원 덕분에 심장병 수술을 할수 있는 수혜자가 되었다.

최양의 수술은 지난 11월 26일에 시행했으며, 경과가 좋아 12월 6일 퇴원했다. 최양의 수술을 집도한 최성실 흉부외과 전문의는 "수술경과가 아주 좋아 조기 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성금기부자인 마취통증의학과 김종술 전문의는 "성금이 꼭 필요한 청소년에게 혜택이 가서 기쁘고 뜻 깊은 곳에 사용되어 보람이 있다"며 "심장수술이 대학병원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제생병원에서도 우수한 의료진과 시설이 있기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만족했다. 

퀴즈프로 우승을 거머쥔 김종술 전문의는 지역 청소년을 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여 의사가 꿈인 청소년들에게 멘토로서 기여하고 있어 팔방미인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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