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량전철 우선협상대상자 양해각서 체결

김학규 용인시장, 사업재구조화 개선통해 부담 최소화 직접 설명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2/12/31 [15:41]

용인경량전철 우선협상대상자 양해각서 체결

김학규 용인시장, 사업재구조화 개선통해 부담 최소화 직접 설명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2/12/31 [15:41]

[분당신문] 칸서스자산운용(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투자 위한 계약과 변경실시협약 체결되도록 상호 협력
용인경량전철 수도권통합환승요금제 추진

   
 

김학규 용인시장은 31일 용인경량전철 사업재구조화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학규 시장은 “지난 4월 19일 용인시와 용인경전철 주식회사는 용인경전철을 정상화시키는데 합의, 양 당사자간 양해각서와 멈춰서있던 경전철을 재가동시키기 위한 재가동 약정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6월 19일 용인시의 재정부담 최소화를 위한 사업재구조화 및 자금재조달 협약을 체결, 본격적인 사업재구조화를 추진하게 되었고, 이후 사업시행자와 기존 주주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에 정통한 전문금융기관을 통해 최적의 금융조건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을 뿐만 아니라 법률적․제도적 근거마련을 위해 기획재정부 등 관련 중앙부처 등과도 지속적인 협의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리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투자자가 아닌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고자 노력했으며, 용인경전철사업과 같은 인프라펀드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투자자를 모집한 결과, 최적의 조건을 제시한 칸서스자산운용 주식회사와 금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칸서스자산운용 주식회사의 제안에 따르면 용인시가 약 3,000억원의 자금재조달을 통해 부담할 이자율은 5% 미만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투자자가 제안했던 6% 대의 이자율 보다 낮아져 우리시의 부담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시가 요구한 사업시행법인에 대한 경영참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하고 있어, 경영참여를 통해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확보하고, 사업시행자와의 상호 협력적인 파트너십에 의한 협조적인 경영이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밖에도 협상을 통해 그동안 기존 실시협약에서 불공정하다고 제시되었던 사항들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13년 1월부터는 양해각서 체결의 후속조치로, 칸서스자산운용 주식회사와 사업시행 조건에 대한 세부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협상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2013년 2월 중 협상을 완료하고 3월 중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며, 4월 중 경전철 개통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용인경전철 개통과 더불어 수도권통합환승할인을 추진하고자 2012년 8월부터 서울시를 비롯한 정책결정기관 4개 기관, 서울메트로 등 전철운송기관 7개 기관과 수십차례에 걸쳐 협의를 해 왔으나 서울시와 코레일 등에서 요구하는 수도권전철과 동일한 1회권 사용, 구갈역사와 기흥역사 승강장간 환승직결통로 설치 요구 등의 사항은 경전철 개통예정인 내년 4월까지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라면서 “따라서 부득이 내년 4월 개통과 동시에 통합환승할인은 적용을 하지 못하고 모든 준비가 완료되는 2014년 1월부터 수도권통합환승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개통과 동시에 수도권통합환승할인을 적용하기 위해 수도권 정책결정기관에 대안을 제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했으나, 반영되지 못한 부분은 아쉽게 생각하며,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이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묵묵히 경전철 개통을 기다리면서 재정부담 최소화를 위한 우리시의 노력을 염원해 준 시민여러분에게 감사드리고, 2013년 4월 경전철이 개통되어 시민들께 또 하나의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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