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도예·공예 함께하며··· 사랑을 나눠요"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장병, 성남혜은학교서 봉사활동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3/02/01 [14:03]

"학생들과 도예·공예 함께하며··· 사랑을 나눠요"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장병, 성남혜은학교서 봉사활동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3/02/01 [14:03]

   
▲ 15비 장병들과 혜은학교 학생들이 공예를 함께하고 있다.
[분당신문]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은 지난 1월 29일(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특수교육학교인 성남혜은학교(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위치)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15비 부품정비대대 정비중대장 장혜진 중위(학사 126기)등 18명이 참여해 장애우 학생들의 재활을 위한 도예·공예 수업을 함께 했으며, 학생들은 환하게 웃고 장난을 치며 공군 장병들을 반겼다. 수업 종료 후 장병들은 학교 건물과 주변을 청소하고, 15비 장교단·준사관단·부사관단·군무원단에서 신분별로 모금한 성금을 전달, 학교 현장체험 활동을 지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부품정비대대 손종성 준위(준사관 72기)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평택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과정에 있는 손 준위가 지난해 성남혜은학교 자원봉사를 통해 학생들을 알게 돼, 이들을 지난해 9월 ‘2012 블랙이글 에어쇼’에 초대하며 인연을 발전시켰다.

학생들이 ‘조종복 입어보기’ 코너에서 삼십분을 넘게 있는 등 조종복과 군복을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본 손 준위는 학생들과 장병들의 유대관계를 쌓고자 부품정비대대의 봉사활동을 제안했고 이 사연을 들은 대대 장병과 군무원들이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수행하며 봉사활동을 추진했다.

   
▲ 15비 부품대대 장혜진 중위가 혜은학교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15비 부품정비대대 손종성 준위(준사관 72기)는 “처음에 조심스럽게 대대원들에게 이야기했는데 다들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어 고마웠다”며 “학생들이 군인 장병들을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더 큰 자부심을 가지고 영공방위 임무에 매진해야겠다고 다짐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15비 부품정비대대 박태준 병장(705기)는 “학생들이 밝고 명랑해서 금새 정이 들어버려 헤어짐이 아쉬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을 때 마다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주관하여 수행한 15비 부품정비대대 장혜진 중위는 “부대 장병과 장애우 학생들 서로 간에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수행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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