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재단-가천대, 고용부조화 해소 노력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3/05/29 [12:09]

성남산업진흥재단-가천대, 고용부조화 해소 노력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3/05/29 [12:09]

   
▲ 성남산업진흥재단과 가천대는 5월 24일 기업의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분당신문] 청년실업율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필요한 인력을 제때 수급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구직자와 중소기업 인력수요 사이에 고용 미스매칭(부조화)을 유발하고 있다.

성남시 출연 기관인 성남산업진흥재단(이하 재단)에서는 가천대학교가 이러한 고용부조화 문제를 개선해 우수한 인력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내 기업에 취업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단과 가천대는 지난 24일 ‘산학관 협동 지역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이어주는 멘토링과 인턴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재단이 지난해 ‘기업과 친구맺기’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3천여 개 중소기업을 직접 전수 조사해 애로사항을 파악한 결과 설문에 응한 5백여 개의 기업 중 14%가 인력과 정보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42%가 산학관 협업을 원한다고 답변한 것에 근거한 것이다.

재단과 가천대는 이 같은 인력수급 문제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가칭)성남산업융합클러스터 육성정책에 근거한 산학연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IT융합, 모바일, 소프트웨어 등 전문 교육을 강화해 관내 기업과 인턴사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민관산업정책협의체인 성남창조경영 CEO포럼 산하에 기업과 대학, 지원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지역 인력양성 2.0 위원회’(공동위원장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이사, 소진광 가천대 대외부총장)를 구성, 맞춤형 인력양성 지원에 나섰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과는 달리, 민관 거버넌스 구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지역전략산업 육성 목적에 부합하는 실질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상시운영체계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이러한 연속성 차원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의 편차를 줄여 창업과 취업의지를 높이기 위해 관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도벤처기업 CEO 캠퍼스 특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10일, 글로벌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슈프리마의 이재원 대표가 재능 기부를 통해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꾸준히 한길만 바라보는 뚝심을 키워라’라는 내용의 특강을 시행해 예비 창업자와 취업예정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오는 28일에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뽀통령’, ‘뽀로로’를 탄생시킨 오콘의 김일호 대표이사가 ‘평범하게, 쉽게. 그리고 느리게’를 주제로 캠퍼스 특강을 진행한다.

한편 성남시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3년 전국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운영 평가에서 종합최우수(S) 등급을 획득하는 등 수도권 최고의 벤처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어 이번 가천대와의 업무협약이 중소벤처기업의 우수인력 발굴 ․ 육성으로 이어져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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