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안전 사고를 예방합시다”

예은유치원 50여 명, 교통안전 캠페인...매년 캠페인 전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1/06/10 [14:44]

“어린이 교통안전 사고를 예방합시다”

예은유치원 50여 명, 교통안전 캠페인...매년 캠페인 전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1/06/10 [14:44]

   
▲예은유치원 아이들이 지나가는 행인에게 안내문을 나눠주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 사고를 예방합시다!”, “운전중 전화를 하지 맙시다!”

6월 10일 정자동 이마트 앞. 고사리 손으로 피켓을 들고, 유치원에서 마련한 안내장을 나눠 주기도 한다. 이를 지켜보는 어른들은 약간 쑥스러워 하면서도 아이들이 내민 손을 잡아주기도 하고, 볼을 쓰다듬어 주기도 한다. 아이들은 하나 같이 교통안전을 당부하는 말을 잊지 않는다.

분당구 정자동 소재 예은유치원(원장 신애)에서는 매년 원아들을 대상으로 경찰대학을 찾거나, 분당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교통안전 교육을 받는 등 지속적인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분당경찰서의 협조로 안전교육을 받았고, 올해는 직접 거리로 나가 캠페인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어린이 교통안전 사고를 예방합시다!"

원아 약 50여 명은 현수막과 안내장, 그리고 피켓을 들고 30분 가량 이마트 앞에서 정자 파출소 직원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아이들은 이마트부터 유치원이 있는 LG아파트까지 걸어가면서 행인들에게 안내문을 배포하기도 했다.

예은유치원 신애 원장은 “어른이 바뀌면 교통 예방이 빠르다는 생각을 가지고, 아이들이 어른을 설득하는 캠페인을 하게 됐다”며 “매년 체계적인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어린이 교통 안전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신 원장은 “어린이는 위험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민첩성이 부족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충동적인 특성이 있어 교통안전 사고를 당하기 쉽다”며 “어린이들의 발달적 특성을 유념해 교통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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