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통선 내 ‘캠프 그리브스’ 안보투어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3/07/22 [17:16]

경기도, 민통선 내 ‘캠프 그리브스’ 안보투어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3/07/22 [17:16]

[분당신문] 경기도는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 미군이 주둔했던 민통선 내 ‘캠프 그리브스’에서 정전 60주년 기념행사로 대학생,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하는 안보 투어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안보투어는 캠프 그리브스 내 미군장교 숙소를 DMZ 안보체험시설로 리모델링 해 일부 완료된 4층 강당에서 실시되며, 희망의 땅 캠프 그리브스 활용 비전발표를 시작으로 DMZ 다큐영상(2편) 시사회, 주요 미군시설 투어, 탄약고를 활용한 DMZ 60년 사진 작은갤러리 관람, 군 전투식량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한 이날 경기도지사, 미2사단장, 육군보병1사단장, 파주시장, 경기관광공사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2사단 안보체험 운영지원 MOU’를 체결한다. 미2사단은 캠프 그리브스 안보체험시설 운영에 강사 및 장비 지원, 인근 미군부대 방문 및 시뮬레이션 사격장 체험, 기지 도면 및 사진 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하게 된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캠프 그리브스 안보체험시설은 연면적 3천325㎡, 건축면적 842㎡의 4층 건물로서 오는 9월말 개장 예정이며 △1층은 사무실, 방송실, 창고 등으로 △2, 3층은 각 12실(10인용, 240명 숙박가능) 숙소로 △4층은 200여명 수용이 가능한 강당 및 식당으로 활용된다.

시설운영은 개장 후 올해 말까지 200명 내외 규모로 월 2~4회 초·중·고·대학생과 일반인 신청을 받아 1박2일 DMZ안보체험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구 캠프 그리브스는 통일대교 북쪽 방향으로 임진강 옆에 위치해 비무장지대(DMZ)와 2㎞ 떨어져 있는 곳으로서 1953년 7월부터 미군이 주둔하다가 2007년도에 반환됐으며, 영화 JSA(판문점 공동경비구역)를 지원하는 전투부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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