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의회 정기영 의원이 장애인 전동휠체엉 수리지원에 대한 조례를 대표 발의, 본회의를 통과했다. |
그러나 A씨는 전동휠체어가 ‘고장’나거나 ‘방전’되는 등 낭패를 여러 번 겪었다. 이를 수리하려해도 긴급수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공임비에 과다한 수리비까지 장애인에게 벅찬 금액이었다. 또한 급히 충전을 하려해도 인근에 급속충전기를 갖춘 곳이 없어 속수무책이었다.
이런 낭패를 겪은 장애인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성남시의회 정기영 의원(정자1, 2동, 금곡동, 구미1동)이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정용한)에 제출, 대표 발의한 ‘성남시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 25일 제20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지원과 급속충전기를 공공시설에 설치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제정된 조례를 바탕으로 ‘성남시 장애인 이동기기 수리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할 수 있으며, 이를 성남시에 소재한 장애인복지분야 비영리단체, 비영리법인 등에 위탁 하도록 했다.
이에 대한 지원대상은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장애인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는 장애인을 우선 지원할 수 있으며, 성남시장은 장애인·노인 복지시설, 동 주민센터, 도서관, 교통관련 시설 등 공공시설에 장애인 전동기기 충전기를 설치·운영 한다.
정기영 의원은 이뿐만 아니라, 명확한 조례가 없어 지원기준이 모호했던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에 대해서도 ‘성남시 장애인 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를 개정했다. 이로써 센터는 조례에 포함된 ‘장애인 기타시설’로써의 기능 및 이용자격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게 됐다.
이밖에 정기영 의원은 정용한 의원 등과 함께 ‘성남시 대한적십자사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 대한적십자사 조직법에 따라 헌신 봉사하는 성남시대한적십자사의 원활한 사업 수행과 인도주의 실현에 이바지하기 위한 활동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조례에 대해 정기영 의원은 “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조례를 상정한 만큼, 성남시의회의 아낌없는 지원과 행정부의 조속한 조례 실시를 통해 앞으로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