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 미얀마에서 의료봉사 활동 펼쳐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공동으로 40여명 구순구개열 등 수술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3/12/08 [21:23]

분당서울대, 미얀마에서 의료봉사 활동 펼쳐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공동으로 40여명 구순구개열 등 수술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3/12/08 [21:23]

   
▲ 미얀마 양곤외과병원에서 현지 의료진과 봉사단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뒷줄 왼쪽 두 번째가 백롱민 교수.
[분당신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이철희)이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함께 12월 1일부터 7일까지 미얀마 양곤지역으로 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를 비롯한 성형외과 전문의와 마취과 전문의, 수술실 간호사 등 의료진 10여명이 참여해 7일간 미얀마 양곤외과병원에서 구순구개열, 악안면기형, 일반 재건 수술 환자 30여명에게 새 희망을 선물한 후 수술에 사용한 소모품은 모두 현지 병원에 기증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2011년부터 미얀마와 인연이 닿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그동안 세 명의 안면기형 어린이를 병원으로 초청하여 무료 수술을 지원해 준바 있으며, 미얀마 현지로 의료봉사단을 파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봉사단을 이끈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는 “안면기형은 적당한 시기에 수술을 하면 정상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할 수 있지만, 의료수준이 발달하지 못한 국가에서는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미얀마 현지 사정을 잘 살펴보고, 지속적인 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민얼굴기형돕기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백롱민 교수는 1989년 국내 얼굴 기형 어린이 수술을 시작으로 1996년부터는 베트남 얼굴 기형 어린이 수술 봉사을 진행해 왔으며 2005년부터는 우즈베티스탄, 몽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지로 봉사 활동을 확대해 왔다.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뿐만 아니라 현지 병원에 얼굴기형 어린이를 수술할 수 있는 수술 및 마취장비를 기증하고 성형외과 의사를 교육시켜 의료봉사 활동의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