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뷸런스 운영체계, 심정지 환자 구해

119구급차 없자 소방펌프차가 현장에 도착 심폐소생술 유도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4/01/15 [08:09]

펌뷸런스 운영체계, 심정지 환자 구해

119구급차 없자 소방펌프차가 현장에 도착 심폐소생술 유도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4/01/15 [08:09]

   
▲ 펌뷸런스 운영 체계로 현장에 출동해 심정지 환자를 심폐송생술로 구한 박동선 소방사, 남우정 소방교.
[분당신문] 현장 출동으로 119구급차가 공백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소방펌프차가 먼저 출동하는 펌뷸런스(Pumbulance)운영 체계가 처음으로 분당에서 심정지 환자를 살려냈다. 

9일 밤 9시 55분께 김모(45) 씨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한 탁구장에서 지인들과 친목 경기를 하다 갑자기 심장이 멈춰 쓰러졌다. 곧바로 주변에 있던 사람이 119에 도움을 요청, 분당소방서 상황실 직원은 침착하게 빠른 심폐소생술을 유도해냈다.

또 다른 상황실 직원은 사태의 심각성을 직시했지만 지역 담당 119구급차가 이미 출동 중이어서 펌뷸런스(Pumbulance)출동 체계를 즉시 가동했다.

야탑 119안전센터 소속 소방 펌프차가 먼저 출동해 김씨가 쓰러진 지 3분 만에 현장에 도착, 전문적인 심폐소생술에 들어갔으며, 이어 도착한 서현119 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이 전기 충격과 산소 공급 등 10여 분 동안의 완벽한 심폐소생술 연결 고리를 만들어 갔다.

이런 노력 덕분에 김씨는 현장에서 자발적 호흡이 돌아왔으며, 응급실에 도착해서는 의식까지 회복돼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분당소방서는 지난해 4월부터 심정지 등 응급환자 발생 신고가 접수됐을 때 관할 119구급차가 이미 현장활동 중이면 소방 펌프차와 인근 지역 119구급차를 동시에 출동시키는 펌뷸런스 제도를 도입했고, 그 첫 사례자가 발생, 소중한 인명을 구할 수 있었다.

펌뷸런스란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용어이며 소방펌프차에는 자동제세동기, 들것, 부목 등 기본 응급 구호장비가 적재되어 있어 신속한 현장대응 및 기본 응급처치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현장에 출동한 박동선 소방사는 "심정지 환자의 경우 4분 이내에 현장에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생률이 75%에 달한다"고 전하면서 "초기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 제고를 위해 심폐소생술 보급 확대 및 소방통로 확보에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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