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산모 119구급차에서 출산

분당 소방서, 건강한 여아 분만 도와 화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4/02/11 [10:39]

20대 산모 119구급차에서 출산

분당 소방서, 건강한 여아 분만 도와 화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4/02/11 [10:39]

   
▲ 달리던 구급차에서 무사히 20대 산모의 출산을 도운 분당소방서 구미 119안전센터 (앞 쪽부터) 문승현 소방사, 이선종 소방교, 사회복무요원 나상균 구급대원들.
   
▲ 7일 오전 구급차에서 출산한 산모를 찾아가 미역과 출산용품을 선물로 전달하고 있다.
[분당신문] 지난 7일 오전 9시 46분께 119상황실에 산모인 A(27)씨가 분만 진통과 함께 양수가 터졌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분당소방서 구미 119안전센터는 분당구 구미동의 모 아파트로 출동해 산모의 상태를 살피고 응급 분만을 위해 지역 대학병원으로 이송을 결정, 즉시 병원으로 출발했다.

출발 후 5분쯤 지나자 산모의 진통 간격이 좁아지면서 신생아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하자 구급차 내의 분위기는 매우 긴박하고 신중했다.

상황이 급박하다고 판단한 7년차 구급대원 이선종 소방교와 문승현 소방사, 나상균 사회복무요원은 산모의 분만을 유도했고, 오전 10시께 달리던 구급차에서는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청마의 해에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여자아이가 태어나던 순간이었다.

이어 문 구급대원은 산모와 아기를 연결한 탯줄을 의료용 클립으로 체결한 뒤 신생아를 보온조치하고 병원 의료진에게 무사히 인계하면서 긴박했던 10여분 간의 분만 작전이 마무리 됐다.

아직도 가슴이 떨린다는 문승현 구급대원은 "긴급한 상황이었지만 산모가 아무탈 없이 출산해 다행"이라며 "새 생명이 탄생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 기쁘고 아기가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 119안전센터 직원들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산모를 방문해 미역과 출산 물품을 축하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