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너머, 행복한 배움현장 만나요”

성남 바람개비스쿨, 김찬호 교수 초청강연 및 학교설명회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14/03/13 [09:22]

“학교 너머, 행복한 배움현장 만나요”

성남 바람개비스쿨, 김찬호 교수 초청강연 및 학교설명회

김생수 기자 | 입력 : 2014/03/13 [09:22]

   
▲ 김찬호 교수
[분당신문] 도시형 대안학교인 바람개비스쿨서 ’학교 너머, 행복한 배움‘을 주제로 초청강연회를 연다.

오는 22일 오후 3시 성남시청서 열리는 강연회는 대안교육 전문가인 김찬호 교수(53·성공회대)의 교육 특강으로 꾸며지고, 학교설명회와 동시에 열리게 된다.

이날 초청강연회에서 김 교수는 학교밖 배움에 대한 시대적 이해와 청소년 시기 대안교육등 정규학교를 넘어선 교육적 상상에 대해 실제 사례를 들려 줄 예정이다.

김 교수는 서울시대안교육센터 부센터장을 거쳐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최근 부모의 성장, 청소년과 대안교육, 교사의 정체성 등 문화인류학을 바탕으로 한 인문학을 전파하고 있는 대안교육 전문가다.

강연회는 학교밖 배움활동에 관심이 있는 학교밖청소년과 부모, 홈스쿨러, 교육·청소년 관계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대안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자리로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전화(031-751-4965) 또는 홈페이지(www.youthw.net)서 확인할 수 있다. 

강연회를 주최하는 바람개비스쿨은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130여 평 규모로 지난 2012년 9월 문을 연 1년 과정의 징검다리 대안학교로, 사회적기업 유스바람개비가 운영하고 있다.

주요 교과목은 진로의사 결정을 돕는 소셜벤처 탐방, 모의창업 등 필수교과,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인문학과 목공수업 등 자유교과, 생활·학습·진로설계를 도와주는 일대일멘토링 등을 운영하는 15명 정원의 중고통합형 대안학교다

바람개비스쿨 관계자는 교육과정에 대해 “학교를 벗어난 청소년들이 일 년 동안 쉼과 진로(眞路)를 찾도록 도와주는 징검다리 학습과정”을 운영하며, 외국에서는 ”진로 선택에 앞서 일정기간 자기 성찰과 진로탐색이 제도화된 아일랜드 전환학년제, 덴마크의 애프터스쿨 등이 있다“라고 설명한다.

바람개비스쿨과 같은 도시형 대안학교로 서울지역엔 공간민들레, 하자작업장학교 등이 있다. 

한편 교과부 통계에 따르면 2012학년도 정규학교 학업중단 학생은 약 6.8만명이며 같은 기간 약 2.7만명이 학업을 복귀했다. 그 이유도 학교부적응(49.7%), 가정(9.0%), 질병(6.6%), 품행(1.4%), 어학연수와 대안교육(33.3%) 등으로 다양하다. 현재 학교밖청소년 누적인구만 23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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