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각종 적치물과 오토바이가 차지하고 있다. |
▲ 분당구의 한 주민자치센터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한 비장애인 차량. |
<분당신문>에서는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 등 각 구별 1개동을 무작위로 선별, 아무런 예고 없이 방문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수정구 A동의 경우 주민자치센터 앞 주차장이 늘 한가함에도 불구하고, 상습적으로 장애인전용주차장에 관용차량을 버젓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또한 몇 차례 방문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중원구 B동은 임시 청사를 사용하고 있는 관계로 주차 구역이 협소하다는 여건 때문인지 민원 차량이 관용차량 주차 구역에 주차하자 장애인전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있었다.
분당구 C동은 매우 심각했다. 청사 지하에 주차장의 두면의 장애인전용주차 공간이 있었지만, 한 곳은 민원인 차량이 차지했고, 다른 한 곳은 오토바이와 적치물로 차량 진입을 어렵게 만들고 있었다.
▲ 수정구의 한 주민자치센터 앞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버젓이 주차한 관용차량. |
▲ 중원구의 한 주민자치센터 앞에 마련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한 관용차량. |
아울러 정 의원은 “장애인전용주차장을 만들더라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거나, 지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에 인식을 먼저 바꿔야 한다”면서 “공무원, 학교, 아파트단지 부녀회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