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과 연계하는 병원협력형 사업 '결실'

휴바이오메드, 정호글로벌, 에이치앤와이 등 3곳 선정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4/07/12 [13:54]

대형병원과 연계하는 병원협력형 사업 '결실'

휴바이오메드, 정호글로벌, 에이치앤와이 등 3곳 선정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4/07/12 [13:54]

   
▲ 대형병원과 성남지역 기업과 연계하는 병원협력형 사업이 '결실'을 보고 있다. 사진은 우리들병원과 업무협약을 맺는 장면이다.
[분당신문] 대형병원과 기업을 연계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병원협력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성남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병원협력형 의료용품 개발지원사업’은 대형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기기의 디자인 및 성능개선과 신제품의 개발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병원이 요구하는 제품을 개발해 최종 합격판정을 받을 경우 병원이 구매하는 협업사업이다.

이를 위해 산업진흥재단은 지난해 11월 분당서울대병원, 우리들병원ㆍ우리들홀딩스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 사업 추진, 올해 첫 성과를 내왔다.

재단이 선정해 8일 협약을 맺은 병원협력형 의료용품개발지원사업 업체는  휴바이오메드(수액세트), 정호글로벌(필터주사기), 에이치앤와이(환자관리 앱) 등이다.  

협약을 맺은 3개 기업은 세계 10대 의료관광 병원 중 하나이며, 전국에 10개의 분원을 둔 우리들병원에서 사용할 의료용품과 환자관리 앱을 각각 개발하게 된다. 재단은 이들 기업에게 각 5천만원의 개발비를 지원하며, 연말까지 제품을 개발해 최종적으로 합격판정을 받을 경우 의료용품을 구매해 우리들병원에 공급하는 우리들홀딩스를 통해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수액세트 개발기업으로 선정된 휴바이오메드 정 선 대표이사는 “대부분의 병원이 외국산 의료용품을 선호해 납품이 쉽지 않았는데 재단이 대형병원과 협력을 통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이 사업에 선정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우리들병원 납품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분당서울대병원과는 성남지역 기업 3개사가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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