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더 친근한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입구에 고객지원센터 운영 ... 시장 홍보관도 마련

송영규 기자 | 기사입력 2014/11/24 [09:30]

외국인에게 더 친근한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입구에 고객지원센터 운영 ... 시장 홍보관도 마련

송영규 기자 | 입력 : 2014/11/24 [09:30]

   
▲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제주민속오일시장을 꼭 찾는 필수 코스다.
[분당신문] 제주의 전통시장이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관광도시 제주의 기틀 마련에 큰 도움이 되는 관광상품이 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68만 명을 넘어서고 올해는 지난 5월 말 역대 최단기간 100만명 돌파기록을 세우는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주시의 대표 전통시장인 제주시민속오일시장(회장 김기용)은 고객지원센터, 수유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 완료하고 적극적인 고객모시기에 나서며 제주도 관광객 증가추세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제주도는 물론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전통시장인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은 전통시장으로는 보기 드물게 입구에 고객지원센터를 마련해 장터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테이블과 의자를 두어 손님들이 언제든 쉬어갈 수 있도록 하고 아이들과 동행한 엄마들을 위해선 아늑한 수유실과 아기자기한 놀이방을 설치하기도 했다. 시장의 역사와 유래를 알아볼 수 있는 홍보관도 준비되어 볼거리를 더했으며, 무상으로 지원하는 유모차 카트를 이용해 보다 편리한 장보기도 가능하다.

   
▲ 시장의 넉넉한 인심은 제주도를 쉽게 알수 있어 외국인에게도 친근하다.
매월 2일과 7일 장이 서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은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며 버스노선도 다양하게 연결돼 있다. 장터 앞 택시 승강장에는 장날 내내 택시들이 줄을 서 있어 언제든 가벼운 마음으로 들렀다 갈 수 있다.

시장은 2천여 대가 동시주차 가능한 넓은 주차장도 무료로 운영되며, 렌터카를 이용하는 여행객들도 부담 없이 다녀갈 수 있다. 또한 상인들을 위한 체계적인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세계 속의 민속오일시장으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김기용 회장은 “세계 어느 곳을 가든 시장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가장 가깝게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삶의 현장이 내뿜는 치열한 활기는 유적지나 박물관에선 만날 수 없는 생생한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이다”며 “그래서 대다수 여행 전문가들은 가장 매력적인 관광지로 시장을 꼽으며 어느 여행지를 가든 시장을 둘러보길 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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