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시장 AI 발생 … 생닭 판매업소 폐쇄

가금류 630여 마리 매몰처분 ... 또 다시 AI 공포 속으로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4/12/28 [08:53]

모란시장 AI 발생 … 생닭 판매업소 폐쇄

가금류 630여 마리 매몰처분 ... 또 다시 AI 공포 속으로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4/12/28 [08:53]

[분당신문]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2일 모란시장에서 팔던 토종닭의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27일 고병원성 H5N8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모란시장 가금류 630여 마리를 매몰처분하고, 생닭 판매업소 11곳이 폐쇄하는 한편, 닭을 판매한 농장들에 대한 소독조치와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검역당국은 AI에 감염된 토종닭을 사육한 곳이 인천의 한 농장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곳에서 감염경로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별이는 한편, 제주도는 28일 0시를 기해 경기지역에서 생산하는 가금류 및 가금산물의 반입을 금지했다. 

이로 인해 성남 모란시장은 지난 2008년 5월 서울 광진구청 자연학습장에서 AI에 걸려 폐사한 꿩 2마리가 판매된 것으로 지목 된 이후, 또 다시 AI 공포에 빠지게 됐다.

더구나 올 초 설날을 앞두고 닭 등의 이동조치 명령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상인들이 또다시 조류독감 확진 여파로 당분간 텅빈 닭장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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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고 2014/12/28 [14:01] 수정 | 삭제
  • 성남의 이미지가 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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