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정책,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4년 연속 우수 의원 선정 정기영 시의원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1/10/20 [23:25]

“장애인 정책,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4년 연속 우수 의원 선정 정기영 시의원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1/10/20 [23:25]

   
▲ 지방의회 장애인정책 의정모니터링 시상식에서 기초의회 우수 의원에 선정된 정기영 의원.
사단법인 경기장애인인권포럼(대표 안미선)이 매년 경기도 및 31개 지방자치단체의 의정, 예산, 조례 등에 대한 장애인 정책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정책점수 및 조례발의 횟수 등으로 나눠 평가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수의원 및 우수의회를 선정하여 시상을 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 경기도내 31개 기초의회에서 2008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성남시의회 정기영(정자1,2,금곡,구미1동) 시의원이 최우수 기초의원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정 의원은 양적 지표인 발언 수와 질적 지표인 정책 점수에서 가장 우수한 점수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모니터링의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는 ‘문제제기 및 지적과 정책적 대안 제시’ 발언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 ‘권익옹호’, ‘여성’, ‘자립생활’ 등 중요한 정책 발언의 비중도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20일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자로는 경기도의회의  우수 의원으로는 배수문(과천시 2선거구) 의원과 김광선(파주시 2선거구) 의원, 이상성(고양시 6선거구) 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는 정기영 의원.
기초의회 우수 의원은 정 의원이 1위로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김포시의회 조윤숙 의원, 하남시의회 이현심 의원, 과천시의회 황순식 의원, 의정부시의회 국은주 의원 등이 각각 수상했다. 기초의회 우수의회로는 하남시의회(의장 홍미라)가 차지했다. 

이처럼 정 의원이 매년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되는 이유를 살펴보면 2008년 처음 수상할 당시 정책 점수에서 구체성과 전문성, 달성 가능성, 적정성 등에 골고루 점수를 얻으며 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이어 2009년에는 정 의원 활동에 힘입어 성남시의회가 우수 의회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장애인 인권포럼에서는 “중증장애인자립생활 지원조례안과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조례안이 의결 됐으며, 그 과정에서 자립생활과 교통 등의 이동 접근권 분야에서의 논의가 활발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2010년에는 정 의원이 발언수와 정책 총점에서 다른 기초의원들보다 압도적인 높은 점수로 또 다시 우수 의원에 선정됐다. 정 의원에 대한 평가에서 “장애 당사자 의원으로 성남시에 필요한 장애인 관련 정책들을 교통, 고용, 자립생활 등 전 영역에서 두루 살피며 우수한 발언들을 활발하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경기장애인인권포럼에서 수여한 우수의원과 우수의회 시상자들.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 정 의원은 “장애인 정책이 복지, 이동권 등으로 대변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제는 고용, 노동, 교육, 환경, 여성, 문화 등 장애인 정책의 다양성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새로운 시대적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것과 장애인 차별금지법 등의 제정 등 의정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제고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정 의원은 “앞으로는 장애인 정책을 장애인 스스로만의 문제가 아닌 시민사회단체와 좀 더 활발한 소통을 통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이며, 이를 공동으로 만들어 나가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 출신의 재선의원으로 현재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와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청솔중학교 운영위원, 경기도 장애인부모회 회장과 경기도 장애인 농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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