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음쳄버, 청소년을 위한 현대음악 입문

창작음악 두번째 '이카루스 콘서트' .... 현대음악 눈높이 분석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2/27 [09:19]

화음쳄버, 청소년을 위한 현대음악 입문

창작음악 두번째 '이카루스 콘서트' .... 현대음악 눈높이 분석

유일환 기자 | 입력 : 2015/02/27 [09:19]

   
▲ 청소년을 위한 현대음악 입문 음악회 '이카루스 콘서트'를 마련한 화음쳄버오케스트라.
[분당신문]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청소년을 위한 현대음악 입문 음악회 '이카루스 콘서트'가  오는 3월 14일 오후 4시에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카루스 콘서트'는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현대 창작음악 두 번째 공연으로, 전속 작곡가 임지선의 이카루스'가 초연된다.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현대음악을 소개하고 이카루스 신화를 현대음악 어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공연 전 'Pre-Concert Talk'를 통해 전속 작곡가의 작품을 작곡가가 직접 눈높이 분석을 통해 일반 청중들이 현대음악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기획한 오작교 프로젝트(오케스트라 작곡가 교류 활성화 지원사업)와 함께 이뤄진다.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화음(畵音)은 갤러리나 미술관에 전시될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을 전시가 오픈되었을 때 해당 전시공간에서 초연하는 프로젝트다. 2002년 작품번호 1(Op.1)을 시작으로 지난 10여 년 동안 140여 곡의 작품이 창작 초연됐으며, 한국 현대음악의 아이콘으로서 중요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이처럼 화음쳄버의 화음은 조화를 뜻하는 화음(和音)이 아니라 그림(畵)과 소리(音)의 화합을 뜻한다. 그것은 시각이 청각화되고 청각이 시각화되는 경지이다. 바로 공감각의 추구를 의미한다. 소리는 파장으로 이루어져있다. 하나의 소리 파장은 다른 소리 파장과 간섭파문(interference ripple)을 일으킨다. 음악연주가 일으키는 이 수많은 간섭파문은 사실 인간의 의식과 유사한 구조를 지닌다. 따라서 화음쳄버오케스트라는 인간의 모든 의식, 생각, 오감을 음으로 채색하려는 시도이다. 그래서 화음(畵音)이다.

화음쳄버오케스트라는 리더그룹이란 독특한 구성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이는 연주자 개개인이 모두 솔리스트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뿜어내는 강한 에너지와 개성을 억누르지 않으면서도 긴밀한 일치감을 유도해내며, 이들의 음악을 ‘고도로 정제된 다이나믹과 열정’으로 융합시킨다. 이것이 바로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매력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다른 연주단체와는 비교할 수 없는 특징을 이루어낸다.

1993년 화랑음악회로 당시 문화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했던 실내악단 화음(畵音)을 모태로 1996년 창단된 화음쳄버오케스트라는 통영국제음악제, 폴란드 펜데레츠키 페스티벌 초청 연주 등 국내외에서 수준 높은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1년부터 한국 현대 창작음악의 가장 중요한 산실의 하나인 화음프로젝트의 작품들을 모아 재연하는 “화음프로젝트 페스티벌”을 진행하여 각계각층의 뜨거운 호응과 찬사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 관한 문의는 화음 홈페이지(www.hwaum.org)와 이메일(hwaumco@naver.com)을 통해 가능하다. 

티켓: 전석 2만원
문의: 사단법인 화음(02-544-9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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