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마을활동가가 함께 참여하는 '도시재생 아이디어' 배워요!

성남시, 도시재생대학 운영… 오는 31일 성과공유회 및 포럼 개최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1/21 [12:07]

사회적경제·마을활동가가 함께 참여하는 '도시재생 아이디어' 배워요!

성남시, 도시재생대학 운영… 오는 31일 성과공유회 및 포럼 개최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0/01/21 [12:07]

 

“청년 빈집은행 설치, 벤치마킹 아이디어로 좋아요.”

 

▲ 교육과정은 짓다, 누리다, 일하다, 살다 등 4개 팀으로 나눠 진행했다.  

 

[분당신문]  공공미술작가이자 도시농부로 수년간 활동한 염선아 대표(찔끔농부·43)는 성남시 도시재생대학 뉴딜과정 누리다팀의 지역활동가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4일 인천 미추홀구 도시재생 활동지역으로 선진지 답사를 다녀와, 유휴공간을 활용한 마을텃밭을 만드는 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돕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에 시작해 올해 1월 말에 끝나는 성남시 도시재생대학. 8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한 교육과정은 짓다, 누리다, 일하다, 살다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교육과 워크숍, 선진지 답사 등을 수정구 태평동과 단대동, 중원구 도촌동에서 열고 있다.

 

그간의 도시재생대학 운영과 다른 점은 공익차원에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선 온 사회적경제, NGO 마을활동가가 교육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협동조합 꽃피는신뢰, 성남시민햇빛발전, 문화숨, 논골마을공동체, 찔끔농부, 사회적경제전문가조합, 공감프로젝트, 산성동 마을지기단 등 지역 활동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도시재생 현장의 갈등조정가를 양성하는 특화과정은 사회적기업 에듀피스가 담당하고, 도시재생대학 총괄 코디네이터로 교육전문 사회적기업인 유스바람개비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 16일 뉴딜과정 살다팀에 소속돼 고양시 능곡도시재생지원센터로 선진지 답사를 다녀 온 수강생 김경옥(단대동·45)씨는 “지역 정서와 문제를 잘 아는 활동가가 함께 해, 팀별 답사도 이끌고 마을 변화 아이디어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 특화과정은 사회적기업 에듀피스가 담당하고, 도시재생대학 총괄 코디네이터로 교육전문 사회적기업인 유스바람개비가 활동하고 있다. 

 

지역 주민과 활동가가 함께하는 교육과정을 기획한 김정삼 대표(유스바람개비·51)는 “도시재생 현장에서 공유공간, 일자리, 문화, 환경, 교육 등 다양한 이슈를 개척해 온 지역 활동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며 “사회적경제·마을활동가는 도시재생의 지속가능성을 만드는 핵심역량”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재생대학 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총 9회 차에 걸친 이해 교육, 선진지 답사, 활동워크숍을 거쳐, 오는 31일 성남시청에서 성과공유회 및 도시재생포럼을 치르고 수료하게 된다.

 

한편, 시가 이번 도시재생대학에서 관심을 둔 지역은 수정구 태평2·4동, 단대동 논골로, 지난 2017년 경기도가 승인한 성남시 도시재생 전략지역 17곳에 포함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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