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만에 변경된 미래통합당 추천장… 어처구니 없는 후보 추천 '말썽'

성남 수정 라선거구 추천후보 피선거권제한 사실 뉘늦게 알아… 선관위도 '곤혹'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3/27 [14:20]

4일만에 변경된 미래통합당 추천장… 어처구니 없는 후보 추천 '말썽'

성남 수정 라선거구 추천후보 피선거권제한 사실 뉘늦게 알아… 선관위도 '곤혹'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3/27 [14:20]

 

▲ 박용승 후보의 추천장이 4일만에 정용한 후보로 바뀌었다.   

[분당신문] 성남시 수정구 라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미래통합당 박용승(57) 공천 후보의 피선거권 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자칫 후보를 내지못하는 상황까지 갈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수정구 선관위에 따르면 26일자로 후보 등록한 박용승 후보의 자격 제한 문제로 검찰의 확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미래통합당은 박용승 후보에게 전달한  22일자로 미래통합당 당대표 명의의 추천장을 발급했지만, 뒤늦게  문제가 발생하자  추천자를 변경했다. 미리 예비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펼쳤지만, 최종 공천을 받지 못했던 정용한 후보에게 4일만에 이름만 바꾼 채 (발급번호는 동일) 26일 추천장을 변경, 전달했다. 

 

이런 사실에 대해 정용한 후보는 "추천장을 받은 것은 사실이며, 출마에 대한 여부는 오늘 후보 마감 시간까지 고민해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박용승 후보는 26일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쳤기 때문에 현재 선관위 홈페이지에 등록 후보자로 게시 된 상태다. 따라서 선관위는 정용한 후보가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박용승 후보에 대한 후보 자격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용승 후보의 후보 등록 자료 중 전과 기록에는1995년 건축법 위반을 시작으로 공직선거 및 부정방지법 위반, 알선수재, 사기,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5차례 등 총 15건으로 나오기도 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과객 2020/03/28 [07:34] 수정 | 삭제
  • 흔히말하는 전과 15범이라는말? 대단하네
미래통합당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