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김태년(민), 중원 윤영찬(민), 분당갑 김은혜(통), 분당을 김병욱(민) 당선

성남지역 4개 선거구 중 민주당 3석 확보…중원과 분당갑은 현역 교체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4/16 [07:14]

수정 김태년(민), 중원 윤영찬(민), 분당갑 김은혜(통), 분당을 김병욱(민) 당선

성남지역 4개 선거구 중 민주당 3석 확보…중원과 분당갑은 현역 교체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0/04/16 [07:14]

▲ 수정구 김태년, 중원구 윤영찬, 분당갑 김은혜, 분당을 김병욱 후보가 당선됐다.   

 

[분당신문]  4.15 총선에서 성남지역 4개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3석, 미래통합당 1석 등 국회의원 당선자가 모두 결정됐다. 이로써 성남은 여전히 3대1의 구도가 만들어졌지만, 중원구와 분당갑에서는 주인이 바뀌었다.

 

먼저, 수정구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후보가 당선됐다. 수정구 선거인수 20만5천299명 중 12만9천551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김태년 후보가 7만6천830표(60.31%)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어 미래통합당 염오봉 후보는 4만5천617표(35.8%)를 얻는데 그쳤으며, 민중당 장지화 후보 3천785표(3.0%), 국가혁명배당금당 이태호 후보 1천151표(0.9%) 순이었다.

 

▲ 당선이 확정되자, 김태년 후보 부부와 지지자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중원구 선거구는 수성과 탈환의 승부에서 윤영찬 후보가 4선의 신상진 후보를 물리쳤다. 당시 열린우리당 이상락 의원 당선 이후 16년 만이다.  중원구 전체 유권자 19만2천279명 중 12만2천114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후보가 6만5천947표(54.62%)를 얻어 당선됐다. 

 

미래통합당 신상진 후보는 5만315표(41.67%)에 머물러 현역 의원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며, 이어 민중당 김미희 후보 3천687표(3.05%), 국가혁명배당금당 오성은 후보 787표(0.65%) 순이었다.

 

▲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후보와 아내가 당선 확정 이후 꽃다발을 전달 받았다.  

 

분당갑선거구는 공천 한달여 만에 현역을 물리치는 이변이 발생했다. 분당갑 20만8천104명 중 15만7천419명이 투표에 참여, 여야 모두가 최대의 뜨거웠던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미래통합당 김은혜 후보가 7만8천134표(50.06%)를 얻었고,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는 7만7천6표(49.34%)를 득표해 두 후보간의 격차는 1천128표(0.72%)라는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우주영 후보는 911표(0.6%) 얻는데 그쳤다.

 

분당을 선거구는 방송출구 조사를 우습게 만들었다. 당초 출구 조사에서는 미래통합당 김민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4%p 정도 앞설 것으로 점쳤다. 하지만, 개표한 결과에 의하면 막판 사전 투표함에서 대역전극을 벌이더니 마침내 김병욱 후보가 6만8천387표(47.94%)를 얻으면서 6만4천342표(45.10%)를 얻은 미래통합당 김민수 후보를 4천45표(2.84%) 차이로  격차를 벌이면서 김병욱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이어 무소속 이나영 후보가 예상과 달리 5천662표(3.96%)를 얻기도 했으며, 정의당 양호영 후보는 3천21표(2.11%), 민중당 김미라 후보 489표(0.34%), 우리공화당 채지민 후보 439표(0.3%), 국가혁명배당금당 송의준 후보 305표(0.21%) 순이었다.

 

분당을 전체 19만5천239명 중 14만3천73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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