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4.15 총선에서 성남지역 4개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3석, 미래통합당 1석 등 국회의원 당선자가 모두 결정됐다. 이로써 성남은 여전히 3대1의 구도가 만들어졌지만, 중원구와 분당갑에서는 주인이 바뀌었다.
먼저, 수정구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후보가 당선됐다. 수정구 선거인수 20만5천299명 중 12만9천551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김태년 후보가 7만6천830표(60.31%)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어 미래통합당 염오봉 후보는 4만5천617표(35.8%)를 얻는데 그쳤으며, 민중당 장지화 후보 3천785표(3.0%), 국가혁명배당금당 이태호 후보 1천151표(0.9%) 순이었다.
중원구 선거구는 수성과 탈환의 승부에서 윤영찬 후보가 4선의 신상진 후보를 물리쳤다. 당시 열린우리당 이상락 의원 당선 이후 16년 만이다. 중원구 전체 유권자 19만2천279명 중 12만2천114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후보가 6만5천947표(54.62%)를 얻어 당선됐다.
미래통합당 신상진 후보는 5만315표(41.67%)에 머물러 현역 의원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며, 이어 민중당 김미희 후보 3천687표(3.05%), 국가혁명배당금당 오성은 후보 787표(0.65%) 순이었다.
분당갑선거구는 공천 한달여 만에 현역을 물리치는 이변이 발생했다. 분당갑 20만8천104명 중 15만7천419명이 투표에 참여, 여야 모두가 최대의 뜨거웠던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미래통합당 김은혜 후보가 7만8천134표(50.06%)를 얻었고,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는 7만7천6표(49.34%)를 득표해 두 후보간의 격차는 1천128표(0.72%)라는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우주영 후보는 911표(0.6%) 얻는데 그쳤다.
분당을 선거구는 방송출구 조사를 우습게 만들었다. 당초 출구 조사에서는 미래통합당 김민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를 4%p 정도 앞설 것으로 점쳤다. 하지만, 개표한 결과에 의하면 막판 사전 투표함에서 대역전극을 벌이더니 마침내 김병욱 후보가 6만8천387표(47.94%)를 얻으면서 6만4천342표(45.10%)를 얻은 미래통합당 김민수 후보를 4천45표(2.84%) 차이로 격차를 벌이면서 김병욱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이어 무소속 이나영 후보가 예상과 달리 5천662표(3.96%)를 얻기도 했으며, 정의당 양호영 후보는 3천21표(2.11%), 민중당 김미라 후보 489표(0.34%), 우리공화당 채지민 후보 439표(0.3%), 국가혁명배당금당 송의준 후보 305표(0.21%) 순이었다.
분당을 전체 19만5천239명 중 14만3천73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