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국 최다 발생도시 성남, 과연 이대로 좋은가?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09/08 [17:06]

코로나19 전국 최다 발생도시 성남, 과연 이대로 좋은가?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09/08 [17:06]

- 강신철 시의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성남시 감염병관리센터' 만들 것" 제안

 

[분당신문] 성남시의 감염병 대응 능력이 의심받기 시작했다. 

 

더구나 성남시는 분당서울대병원, 차병원, 분당제생병원, 성남중앙병원, 국군수도병원을 비롯해 최근 개원한 성남시의료원까지 갖춘 전국 어디보다 의료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월 8일 현재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총 362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다 발생 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강신철 의원이 '코로나19 전국 최다 발생 도시 성남, 과연 이대로 좋은가?’ 5분발언을 통해 성남시의 감염병 방역대책을 지적했다. 또한, 감염병 확산 방지와 신속 대응을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가칭)'성남시 감염병관리센터'를 조속히 만들 것을 제안했다.

 

▲ 강신철 시의원    

 

강신철 의원은 성남시의 감염병 대응능력 부재의 원인을  우선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할 '성남시 조직의 부재'를 들었다.  성남시에는 수정ㆍ중원ㆍ분당보건소 등이 있으나 이번처럼 감염병 재난을 예방하고 통제할 총괄 조직이 없어 수시로 변하는 코로나19의 지역적 발생 형태 및 진행사항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또 강 의원은 감염병 대응을 성남시 전체가 아닌 각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이 따로 담당하고 있어 코로나19를 담당할 인력의 적절한 업무 분배와 효율적 대응체계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 예로 지난 3월 집단감염된 모 병원에 대해 성남시가 직접 총괄적 대응을 하지 않고, 분당구보건소에만 맡겨 이로인해 연쇄적 확산이 됐고, 방역의 최후 보루인 담당직원 5명까지 감염돼 보건소마저 폐쇄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 의원은 성남시가 코로나19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비전문 보건인력의 무분별한 파견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분야에 근무한 경험 또는 감염병 분야의 전문인력이 필요하지만, 성남시는 비전문 인력을 땜질식 또는 2주 또는 1개월 정도 일시적 파견으로 업무효율과 근무환경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결국, 강 의원은 "성남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기초 자치단체 1위라는 불명예를  벗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코로나19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이에 대응하는 체계적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성남시는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칭 '성남시 감염병관리센터'를 하루빨리 출범시켜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에 능동적,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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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능 은수미 2020/09/08 [20:42] 수정 | 삭제
  • 트론방역한다던 은수미는 뭐하고 있나? 할 수 있는 게 뭐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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