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올해 7회를 맞이한 성남문학축전은 문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공연과 강연을 함께 즐기는 시와 소설,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다.
성남문학축전은 대한민국 대표 작가와 평론가들을 초청해 문학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인문학콘서트로 꾸며져 왔으며 성남 문학인들의 대표축제로 성장해오고 있다.
오는 9월 28일 낮 12시 성남민예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열리는 '제7회 성남문학축전'은 김화연 시인의 축시낭송을 시작으로 1부는 ‘문학, 성남의 희망이 되다’라는 주제로 김경주 시인의 ‘시의 감동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제목의 인문학 강연과 소설가 구효서의 문학세계를 탐구하는 대담 ‘구효서의 문학세계_꾸준희 중얼거리다’를 김동숙 소설가가 진행하게 된다.
2부는 ‘예술, 고통에 답하다’라는 주제로 <화가의 출세작>, <화가의 마지막 그림>, <세상을 바꾼 예술작품들>의 저서로 많은 팬을 확보한 이유리 작가의 ‘을에 편에 선 예술가들’이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며. 김단혜 수필가의 시낭송이 펼쳐진다.
3부는 ‘음악, 풍경에 답하다’는 국악인 김주리의 해금연주, 아카펠라그룹 아카시아의 시노래공연이 준비됐으며, 특별히 성남민예총 문학위원회 회원들의 창작시에 손병휘 음악위원장(싱어송라이터)이 선율을 얹은 시노래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시민들과 만나지 못하지만 사전 제작된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함으로써 더 많은 성남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문학축전을 즐길 수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느껴왔던 감동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하게 함으로써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펼쳐졌던 시화전은 시집발간으로 대체해 시민과 문학인의 소통의 창구를 유지·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