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7일 확진자 접촉 가족 2주 후 무증상 확진 판정 나오기도
[분당신문]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가 1일 2명에 이어 3일에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깜깜이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감염 경로 파악에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에 이어, 아직까지 구체적인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족간 전파로 자가 격리중 뒤늦게 무증상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성남시의 역학 조사 발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달 17일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채 양성 판정을 받은 분당구 판교동 80대 남성(성남 393번째)으로 인해 추가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부인(성남 394번째)와 40대 딸(성남 395번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는 접촉자로 격리 중이던 가족(성남 412번째)이 격리 해제 마지막 하루를 남기고 10월 1일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남시는 최초 감염자로 확인된 성남 393번째와 가족으로 확인된 성남 394, 395번째 등에 대해 확진자 동선 공개 이후 2주가 경과했다는 이유로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결국, 2주가 지난 비공개 전환 이후 새로운 가족 확진자(성남 412번째)가 나오자 성남시는 가족간 확진자로 위험요인으로 가족을 공개했을뿐 구체적인 이동경로 없이 '자택외 접촉자가 발생된 동선은 없다'고 밝혀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중원구 도촌동 섬마을휴먼시아7단지(성남 413번째) 확진자가 9월 27일 증상이 나타나 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성남시의료원에 입원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성남시의 늑장 동선 공개로 그사이에 널리 전파되겠다"거나 "감염 경로를 제대로 안내하지도 않은 채 2주가 지났다고 동선을 없앤 것은 어처구니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10월 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는 413명을 기록하고 있다. 격리 해제는 성남 392, 401번째가 완치 판정을 받아 총 381명이 퇴원했으며, 격리 치료중인 환자는 25명으로 줄었다. 사망자는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