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근 의장 '생일파티' 논란 … "나를 공격하기 위해 갖다 붙이는 것" 항변

코로나19 엄중한 2.5단계 때 생일파티, 산하기관 직원 참석 등 사실 여부 관건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0/10/20 [09:35]

윤창근 의장 '생일파티' 논란 … "나를 공격하기 위해 갖다 붙이는 것" 항변

코로나19 엄중한 2.5단계 때 생일파티, 산하기관 직원 참석 등 사실 여부 관건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0/10/20 [09:35]

▲ 성남시의회 윤창근 의장의 생일파티  관련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분당신문] 성남시의회 윤창근 의장의 생일파티를 놓고 지역 사회가 떠들썩하다. 이렇게 시끄러운 이유는 몇 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여부에 따라 윤 의장의 다음 행보(?)와도 연결되면서 선거철도 아닌데 사조직 논란까지 겹쳐 이에 대한 진실 공방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첫번째 추측은 과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라는 엄중한 시기에 여러사람이 모여 생일파티를 열었는가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10월 9일 윤 의장은 태평동 인근 상인회 간담회 참석한 이후 산악회 지인들의 초대로 수정구 태평동 소재 지하 음식점 모임 장소까지 간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 자리에 과연 몇 명이 모였는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윤 의장은 자신이 속해 있는 산악회 간부 몇 명만이 참석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여러 루트를 통해 최소 15명에서 최대 30여명이 참석했다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P산악회, P나들이, 그리고 또 다른 사적 모임 회원들까지 참석했다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후 확인 과정에서 사실로 드러난다면 의장 취임 이후 코로나19 대비 성남형 뉴딜 제안특별위원회 구성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 방역활동까지 나섰던 의장 자신이 정면으로 위반했다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두번째로는 이날 생일파티에 성남시 산하기관 직원들의 참석 여부다. 윤 의장은 이에 대해 "공사직원 없음, 절대 연락한 적도 온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일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성남시 산하기관 직원이 산악회 활동을 하고 있기에 진위여부에 따라 의장의 사적 모임에 공사 직원의 부적절한 참석과 함께 특혜 의혹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와는 반대로 23일 성남시의회가 도시개발공사 사장 해임안에 대한 본회의 최종 처리를 앞둔 상황에서 '의장 망신주기'라는 음해설도 나돌고 있다. 윤 의장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나를 공격하기 위해 갖다 붙이는 것이다.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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