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총 4천921명…부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유일환 기자 | 기사입력 2020/10/21 [16:29]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 총 4천921명…부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유일환 기자 | 입력 : 2020/10/21 [16:29]

[분당신문] 경기도내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에서 발생한 의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경기도가 이들 시설에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0시 기준 도내 확진자 4천897명 중 종합병원, 요양병원, 한방병원 등 에서 입원 치료 중에 또는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시설, 주간보호센터 등의 입소자와 이용자 가운데 확진된 사람들은 225명으로 파악된다. 집단감염 클러스터 중 기관 종사자, 간병인, 보호자 등을 제외한 숫자로 전체 확진자의 약 4.6%에 해당한다.

 

이들 225명의 평균 연령은 70세이며, 90대가 17명, 80대가 68명, 70대가 40명, 60대가 44명으로 60세 이상 비율이 75.1%로 매우 높다. 21일 0시 기준 13.33%인 34명이 사망했으며,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확진자 치명률 1.78% 대비 약 7.5배가 높은 수치다.

 

▲ 10월 21일 0시 기준 경기도내 31개 시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21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4명 증가한 총 4천921명으로, 도내 1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부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6명,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5명, 수원시 가족모임 관련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는 12.5%인 3명이고, 60세 이상 고령자는 7명으로 29.1%를 차지한다.

 

광주 SRC 재활병원에서는 지난 16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21일 0시 기준으로 6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22일 현재까지 27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는 경기도 집계 총 91명이며, 타시도 포함 총 97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병원은 동일집단 격리했으며 격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환자와 간병인 일부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19일에는 외래이용자 263명에 대해 검사 및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 2층 병동과 3층 병동에 있던 환자들도 1차 검사를 모두 마쳤으며 전원 음성 판정 받았다.

 

의정부시 마스터 플러스 재활병원과 관련해 지난 6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2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경기도 집계 67명, 타시도 포함 총 70명이며, 이 중 재활병원 병동 입원 환자는 31명이다. 현재 병원은 동일집단격리 중이며, 감염 밀도가 높았던 5층 병동에 입원해 있던 환자와 간병인, 보호자들은 보다 안전한 관리를 위해 13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진료 중이다.

 

부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지난 18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0일 6명이 추가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최초 확진자는 센터 이용자로, 추석가족모임 시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확진자 6명은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 3명, 직원 1명, 손자 2명이다. 현재 주간보호센터 직원 및 이용자 57명, 가족접촉자 5명을 검사해 양성 7명, 음성 56명 판정을 받았으며 자가격리 19명, 능동감시 33명이다.

 

수원 가족모임과 관련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21일 0시 기준 총 9명이 됐다. 지난 3일 가족모임을 가진 후 16일 첫 확진자가 나왔으며 확진자 자녀 중 한 명이 다니는 태권도 학원을 통해 다른 수강생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확진자가 다니던 태권도장의 동시간대 수강생 및 직원들에 대해서 전수검사하고 능동감시 중이며, 같이 셔틀버스를 탑승한 인원에 대해서 자가격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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