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의 신속성 위해 준비위 산하 TF 구성 및 내년 8월 '광주대단지 기념의 달' 선포도 제안
[분당신문] 10월 23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최현백 의원의 5분 발언을 통해 '성남(광주대단지)항쟁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구성에 대한 제안과 함께 이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위한 TF팀 구성을 제안했다.
최 의원의 제안에 대해 성남시 수용 여부에 따라 2021년 광주대단지 50주년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최 의원의 광주대단지 50주년 기념 사업에 대한 제안은 모두 3가지였다.
먼저 현재 성남시가 조례에 의해 구성한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로는 50주년을 준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추진위는 성남시가 요청할 경우 모임을 갖고 있고, 올해도 몇 차례 회의를 개최하지도 못했다.
따라서 최 의원은 구체적인 상설기구로써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것이고, 여기에 성남시장, 성남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교육장 등이 준비위원장을 맡고, 각 시민단체와 문화예술, 학술, 교육·청소년분야 등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준비위 구성이라는 밑그림을 내놓았다.
두번째로는 사업의 신속성을 위해 준비위원회 산하에 TF팀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50주년을 맞아 현재 구조에서는 학술 토론회, 기념사업, 시민참여 등 다양성을 수용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 이를 극복하기 위한 TF팀 구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최 의원은 내년 2021년 8월 10일을 계기로 공식적인 명칭을 확정하고 선포하면서 8월 한 달을 성남(광주대단지)항쟁 기념의 달로 선포 할 것을 제안했다. 이 기간동안 다양한 기념사업을 배치하고, 성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널리 성남 태동의 역사를 모두가 함께하는 계기로 삼자는 의견이다.
최 의원은 "시민 화합과 성남특례시를 지향하는 중요한 갈림길에서 성남시 태동의 결정적 계기가 된 광주대단지항쟁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은 반드시 풀어야 할 우리의 시대적 과제"라며 제안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