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12월 21일 0시 현재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20일) 신규 확진자 15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환진자는 1천8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월 25일 첫 확진자 발생이후 10개월만에 1천 명이 넘는 확진자를 기록하게 됐다. 더욱 심각한 것은 12월 들어 계속 두자리 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총 확진자는 312명이 발생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15.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런 기록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고양시에 이어 성남시가 두번째로 1천명대 누적확진자 기록을 만들면서 '수도권 주요 발생지역'이라는 씻을 수 없는 오명을 안을 수 밖에 없는 처지다.
12월 1일 수정구(성남 698번째) 확진자부터 20일 분당구(1008번째) 확진자까지 총 312명의 각 구별 확진자 현황을 살펴본 결과, 분당구가 160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어 중원구가 66명, 수정구 50명, 기타지역 36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다른 지역보다 분당구에서 직장 또는 타지역 접촉자에 의한 가족간 감염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분당구에서는 노인요양시설, 야탑동 보험회사, 마포구 에이비앤비 파티모임 참석, 서현동 휘트니스 센터 등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기도 했다.
12월 21일 0시 기준 성남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명이다. 가족 등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6명, 직장 및 지인 접촉 2명, 해외입국 1명, 감염경로 파악중 6명이다.
분당구(성남 994, 995번째)는 서울 동대문구 확진자와 18일 자택에서 접촉 후 감염된 사례다. 분당구(성남 996번째)는 화성시 확진자와 분당구 소재 근무지에서 접촉 감염됐으며, 분당구(성남 997번째)는 서울 확진자의 가족이다.
분당구(성남 998번째)는 16일 확진된 분당구(성남 911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정구(성남 999번째), 수정구(성남 1000번째), 분당구(성남 1001번째), 분당구(성남 1002번째), 분당구(성남 1004번째), 중원구(성남 1006번째) 등 6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다.
분당구(성남 1005번째)는 19일 포천시 확진자와 접촉후 확진된 분당구(성남 980번째)의 가족이다. 분당구(성남 1007번째)는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채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구(성남 991번째)의 가족이다. 분당구(성남 1008번째)는 19일 해외입국(러시아)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12월 20일 0시 현재 성남시가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 5개소에서 7천979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29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