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경기도교육청직속기관인 ‘4.16민주시민교육원’ 초대 원장으로 전명선(50) 원장이 2월 8일자로 취임했다.
전명선 원장은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대표, ▲‘재단법인 4.16재단’이사,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공동대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전명선 원장 임기는 2년으로 2021년 2월 8일부터 2023년 2월 7일까지다.
전 원장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이 우리의 과제”라며, “별이 된 250명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잊지 않도록 과거를 돌이켜 보면서 경기교육공동체와 함께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우리 사회를 보다 안전한 사회로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4.16민주시민교육원은 옛 안산교육지원청 자리에 4층 규모로 건립해 ▲안전교육, ▲민주시민교육, ▲단원고 4.16기억교실 등의 공간을 마련했다. 교육원은 4월 중 개원식을 할 예정이다.
교육원 건립은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을 기리는 공간이자 교육과 사회를 새롭게 바꾸려는 경기도교육청 ‘4·16 교육체제’의 발원지라는 상징성을 지니며,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교육 시설이라는 의미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