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가·지역상인·주민의 복합 문화예술 공간, 청년예술창작소

3개 분야 5개 단체 선정··· 4월부터 본격 프로그램 돌입

이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21/03/10 [16:07]

청년예술가·지역상인·주민의 복합 문화예술 공간, 청년예술창작소

3개 분야 5개 단체 선정··· 4월부터 본격 프로그램 돌입

이미옥 기자 | 입력 : 2021/03/10 [16:07]

- 지난해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문화예술교육, 전시, 참여 프로그램으로 주목

[분당신문]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청년예술창작소가 지역 청년예술가와 지역상인, 주민이 함께 상생하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하철 8호선 신흥역과 수진역을 잇는 중앙지하상가 내에 위치한 청년예술창작소는 청년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전시와 문화예술 교육, 참여형 공공예술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 상가 상인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 청년예술프로젝트 '로컬스프리'의 한 장면이다.

 

지난 2019년 9월 개관한 이래, 청년예술가가 직접 기획하고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해 진행한 ‘청년예술프로젝트’는 청년예술가 5팀을 선발, 주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코로나 극복 릴레이 댄스 수업을 진행하고, 주민이 제작한 공공예술작품을 온라인 전시로 선보이는 한편, 참여자의 인생 이야기를 책으로 제작하는 등 시민들에게 정서적 응원을 전했다.

 

또한 지역 어린이와 상인 자녀를 대상으로 ‘뚝딱뚝딱 예술창작소’를 진행, 온라인 수업을 통해 스스로 예술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제공했으며 이외에도 가천대학교 협업 프로젝트인 ‘성남미감(美感) : 2020 중앙지하상가 아케이드 프로젝트’, 청년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응원하는 ‘1인 청년예술가 집중조명 2020’ 등을 통해 지역 청년예술가들의 역량강화와 전시기회를 확대하기도 했다.

 

▲ 가천대학교 협업 프로젝트인 ‘성남미감(美感) : 2020 중앙지하상가 아케이드 프로젝트’ 진행 장면이다.

 

올해 청년예술창작소는 ‘2021년 청년예술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참여단체를 선발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예술창작소에서는 ‘2021년 청년예술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공공예술, 문화예술교육, 예술창작 3개 분야에 총 5개 단체를 선발했다. 이들 단체에게는 4월부터 연말까지 프로젝트 지원금과 창작활동 공간, 기획 전문화 및 수행 능력 강화 프로그램, 공동 출판물 제작, 온라인 홍보까지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지원을 제공한다.

 

먼저, 공공예술 분야에 선정된 ‘루밍’은 상가 상인 30명, 성남동 지역주민 70명과 함께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고 브랜딩하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역 상권과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문화예술교육 분야에 선정된 단체 ‘고리’는 전통 예술체험과 교육을 통해 지역 공동체 의식과 사회성 함양에 나선다. 또한 ‘문화예술연구소 씨케이프(C-Cape)’는 상인들이 말하는 나만의 점포와 장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미디어, 사진, VR, 전자책 등 다양한 매체를 접목한 전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예술창작 분야에서는 ‘덤불’이 인간의 신체적 감각과 본능, 존재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기 위한 다큐멘터리, 드로잉, 설치작업 등의 복합창작예술 프로젝트를, ‘프로젝트 곳곳’에서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놀이터’ 공간에서 아이들을 관찰하며 움직임을 만드는 무용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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