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7주기, 성남시민 추모의 거리‧추모 분향소 마련

김생수 기자 | 기사입력 2021/03/30 [09:26]

세월호 참사 7주기, 성남시민 추모의 거리‧추모 분향소 마련

김생수 기자 | 입력 : 2021/03/30 [09:26]

- ‘성남시 4‧16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및 안전사회를 위한 조례’ 입법예고 중

 

[분당신문]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7년. 2014년 4월 16일, 성남시민들은 세월호가 진도앞바다에서 침몰, 304명의 꽃다운 생명이 희생되는 장면을 목도하고 야탑광장을 비롯한 시 전역에서 노란리본을 달며 애도한 바 있다.
 
이후 매년 4월 16일 전후로 야탑광장에서는 분향소와 추모식, 추모문화제, 사진전시회, 다큐멘터리 영화상영, 추모 행진, 플레시 몹, 추모거리 조성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해 왔다.
 

▲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성남시민 추모’ 행사가 마련된다.

 

‘성남416연대(공동대표 장건, 서덕석, 정선희, 최재철)’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규모를 줄이고,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제7주기 세월호 참사 성남시민 추모’ 행사를 간소하게 마련한다고 밝혔다.

 

4월 9일부터 18일까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가 담긴 시민 현수막을 성남대로(모란역~야탑역)변에 게시하는 ‘추모의 거리’를 만들다. 시민들이 원하는 추모 문구를 선택해 416연대에 의뢰하면 된다. 개당 비용 1만5천원으로 3월 30일부터 4월 6일까지 신청(http://bit.ly/성남416) 받는다.
      
이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간이 분향소를 야탑광장(야탑역 4번 출구 방향)에 설치,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아울러, 416연대에서는 분향소 지킴이와 홍보를 맡을 시민단체들의 봉사를 신청받고 있다. 

 

4월 15일 오후 3시 야탑광장에서는 추모를 위한 퍼포먼스와 작은 공연들로 이뤄진 ‘416 7주기 기억식’으로 추모식 겸 추모문화제가 준비된다. 많은 시민 집결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간 온라인으로도 중계할 예정이다. .
   

한편, ‘성남시 4‧16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및 안전사회를 위한 조례’ 안이 성남시의회 박경희 의원이 발의로 현재 입법예고 중이다. 해당 조례는 오는 4월 15일부터 열리는 제262회 임시회에서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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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하라 2021/03/30 [16:45]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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