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윤정수)는 3월 31일자로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된 ‘체육회에 대한 체육시설 7곳 민간위탁 공모 논란’과 관련해 “성남시의 체육시설 민간위탁 공모가 아직 미확정 사안으로 알고 있다”며 “성남시의 사업 위탁 결정은 시의 고유한 정책결정 권한으로 공사는 이를 겸허하게 수용할 뿐, 밥그릇 다툼은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공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큰 규모인 공사는 현재 43개 사업에 약 1천여 명의 직원들이 다양한 사업을 관리 운영하고 있는데, 소규모 사업장까지 추가 확대해 사업 독식, 방만 경영이라는 오해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사는 “성남시는 산하기관에 다양하게 사업을 위탁할 수도 있는 만큼, 공사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남시민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 더욱 노력할 기회를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내 한 일간지는 이날 신문을 통해 ‘성남시가 오는 7월 문을 여는 여수 유소년축구장과 낙생 대공원체육시설 등 7곳의 신규 체육시설들에 대해 체육단체로 특정해 다음 달 중 공모를 거쳐 민간 위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두고 기존 체육시설들을 관리운영해 왔던 공사와 시 체육회간 밥그릇 다툼으로 비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