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수의 확진자 동선에서 병원 방문 사실이 나타나, 단순 감기로 치부하고 있어 코로나 검사가 늦어져"
![]() ▲ 야탑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
[분당신문] 최근 성남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주로 학교, 공장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로부터 가족이나 지인 등으로 전파되는 빈도가 증가하면서 지난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8.1명으로 전주에 비해 큰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정구 소재 중학교 및 체육도장에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수정구(성남 2461번째) 1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2명(수정구 소재 중학교 및 체육관 10명, 추가전파 2명)으로 늘었다.
중원구 소재 고등학교에서도 3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접촉자 78명을 분류하고 29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다른 수정구 소재 중학교도 5일 확진자 발생으로 접촉자 32명을 분류하고 해당 학급 3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4월 6일 0시 기준 성남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천482명에 달한다. 신규 확진자는 수정구 소재 중학교 및 체육도장 관련 1명, 확진자 접촉 15명(가족간 감염 11명, 직장 및 지인 접촉 4명), 감염경로 파악중 6명이다.
수정구(성남 2462, 2465번째)는 4일 확진된 수정구(성남 2446번째) 확진자의 가족이다. 수정구(성남 2463, 2464번째)는 앞서 4일 확진된 수정구(성남 2444번째) 확진자의 가족이다. 수정구(성남 2466, 2467번째)도 4일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수정구(성남 2450번째) 확진자의 가족이다.
수정구(성남 2468, 2470, 2471번째), 분당구(성남 2472번째), 중원구(성남 2476번째), 서울 서대문구(성남 2478번째) 확진자는 감염경로 파악중이다. 분당구(성남 2472번째)와 접촉한 분당구(성남 2479번째) 가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원구(성남 2469번째), 수정구(성남 2474번재), 광주시(성남 2475번째)는 4일 확진된 중원구(성남 2440번째)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분당구(성남 2473번째)는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구(성남 2402번째) 확진자의 가족이다.
중원구(성남 2477번째)는 서울 소재 교회에서 확진자와 접촉하여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분당구(성남 2480, 2481번째)는 3월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구(성남 237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 받았다.
분당구(성남 2482번째)는 서울 은평구 확진자 가족으로 국군수도병원에서 진단검사 실시후 확진판정 받았다.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많은 수의 확진자 동선에서 병원 방문 사실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단순 감기로 치부하고 있어 코로나 검사가 늦어진다는 의미"라며 "사랑하는 가족에게 전파를 막기 위해서라도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코로나19 진단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