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14일 국민의힘 김은혜(51, 분당갑) 국회의원에 이어, 이번에는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신상진(65, 성남 중원구지역위원장) 전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등 성남 출신 국민의힘 정치인의 당 대표 출마 선언이 이어지지고 있다.
신상진 전 의원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현역 의원이 아닌 원외 입장에서 언론의 주목도도 크지 않고, 기탁금 8천만원과 선거운동에 소요되는 억대의 비용마련 등 많은 어려운 여건"이라고 밝히면서, "오직 진정성을 가지고 제1야당 국민의힘의 '혁신'을 통한 야권통합을 이뤄 나라를 바로세우는 대선승리에 밀알이 되고자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신 전 의원은 대한의사협회장 출신으로 지난 2005년 성남 중원에서 제17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18대 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이다. 현재 국민의힘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신 전 의원은 당 대표 출마 이유에 대해 "구태,기득권, 웰빙정당 이미지를 탈피하고 당원과 국민의 에너지를 불러 일으켜 모을 수 있는 중도보수 정당으로의 획기적 혁신을, 대선후보가 선출되는 11월 초까지 해내지 못하면 국민의힘 정치지도자들은 역사의 죄인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신 전 의원은 "중진이든 초선이든, 영남이든 수도권이든, 젊든 늙든 그것이 본질이 아니기에 시대정신에, 가치를 위해 희생하고, 당을 어떻게 혁신할 것이며, 국민을 위한 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당의 이미지를 어떤 모습으로 바꿀 것인지에 대한 철학과 계획을 놓고 치열한 검증과 평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신 전 의원은 "우리 사회는 갈수록 인지도나 인기도라는 포퓰리즘적 기준으로 지도자 선택을 해나가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데, 이는 정말 바뀌어야 된다"라며 " 소신있는 원칙의 정치, 진정성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는 정치인 기본으로 돌아가 혁신의 기초와 통합의 기반을 구축해 대성승리를 만들어 내는 뚝심의 당대표가 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내년 대통령 선거를 이끌 국민의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비대위원장 궐위 6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해야 하는 당헌당규상 내달 8일 이전에는 전당대회를 열고 새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