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문] 성남시의회(의장 윤창근)가 전국 기초의회 중 처음으로 서은경, 안광림 의원 등 34명 전원이 한 목소리로 ‘도쿄올림픽 보이콧’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아울러 2021년 도쿄올림픽을 영토주권 침탈의 기회로 악용하는 일본 정부와 일본올림픽위원회를 강력히 규탄했다.
15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63회 제1차 정례회에 통과한‘도쿄올림픽 보이콧 촉구 결의안’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이 올림픽 지도에 표기함으로써 전범국으로서의 부끄러운 역사를 망각한 채, 스포츠를 이용한 군국주의적 침탈행위를 시도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더욱이 일본의 올림픽지도에 독도 삭제가 선행되지 않는 올림픽 참가는 영토주권에 대한 포기나 다름없기에 즉각적인 삭제 요구와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성남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그동안 독도가 포함된 한반도기는 국제 스포츠행사에 사용해 왔고, 개최지가 일본일지라도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를 사용해 왔으나, 지난 평창올림픽 당시 일본의 항의로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독도 삭제를 권고했고 우리 정부는 주최국으로써 이를 수용했다”면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영토주권 침탈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대한민국과 일본에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면 국제기구로서의 위상 추락은 물론이고 올림픽의 정신과 가치를 훼손하는 불편부당한 행위”라고 비판했다.